10개 관계사 2,200명 순차 이전…금융·IT 전문인력 4,000명 집적
유니콘 펀드·보증지원 확대…디지털 금융기업 후속 투자유치 추진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그룹의 본사 기능이 들어서면서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15년간 추진해 온 하나금융타운 조성사업이 주요 시설을 갖추고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인천시는 2일 청라국제도시에서 하나금융그룹 청라 헤드쿼터 오프닝 행사가 열렸다고 전했다. 행사에는 박찬대 인천시장과 김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그룹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하나금융타운 사업의 출발점은 2012년이다. 당시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하나금융그룹이 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단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2017년에는 금융 IT 인프라를 집적한 통합데이터센터가 문을 열었고, 2019년에는 글로벌 금융인재 양성을 위한 하나글로벌캠퍼스가 운영에 들어갔다. 올해 5월에는 그룹 헤드쿼터가 준공됐으며, 9월부터 주요 관계사 임직원들의 이전도 본격화됐다.
청라 헤드쿼터에는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 10개 관계사 임직원 약 2,200명이 순차적으로 이전한다. 기존 통합데이터센터 근무 인력을 합치면 하나금융타운에서 근무하는 금융·IT 전문인력은 약 4,000명에 이르게 된다.
하나금융그룹은 본사 이전에 따른 향후 10년간 직·간접 경제유발효과를 약 3조4천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협력기업 유입 등을 포함한 직·간접 고용효과는 약 1만5천 명 규모로 예상했다.
금융그룹 본사와 관계사뿐 아니라 통합데이터센터의 IT 인프라, AI 연구개발, 글로벌 금융인재 양성 기능이 한곳에 모이면서 금융과 IT·데이터·디지털 분야를 연계하는 기반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기업을 위한 금융지원도 이어진다. 하나금융그룹은 인천지역 혁신기업 육성을 위해 2,000억 원 규모의 유니콘 펀드를 조성하고, 운용사 자금 매칭을 통해 최대 4,000억 원 규모의 투자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술 기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500억 원 규모의 보증지원도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하나금융그룹의 청라 이전을 계기로 후속 투자유치에도 힘을 싣는다. 디지털 자산과 핀테크, 블록체인, 데이터 등 디지털 금융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서고,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 및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금융기관과 외국계 기업 유치도 추진할 예정이다.
IFEZ의 국제기구·기후금융 기반과 청라의 민간·디지털 금융산업을 연결해 금융산업 기반을 넓히는 작업도 병행한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15년간 이어온 투자유치 노력이 하나금융타운의 완성으로 결실을 맺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금융과 데이터, AI가 만나는 산업이 청라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함께 길을 찾고, 그 결실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도 돌아갈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