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억 원 투입해 교육·돌봄·문화·주차시설 구축
다문화 학생 지원센터와 공영주차장 90면 조성

인천 서해구가 천마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 조성에 나선다.
서해구는 ‘천마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이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전했다.
사업 대상은 천마초등학교 부지로, 연면적 약 3,225㎡ 규모의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151억800만 원으로 교육부 지원금 44억2,400만 원과 지방비 106억8,400만 원이 투입된다.
시설에는 ‘온동네 다문화 이음센터’를 비롯해 주민교육지원시설과 지하 공영주차장 90면이 조성된다. 학생들에게는 교육과 돌봄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주민에게는 문화·교육 및 주차 공간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천마초등학교는 전체 학생 126명 가운데 다문화 학생이 43명으로 34%를 차지해 다문화 교육과 돌봄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음센터를 통해 이주배경 학생의 한국어 교육과 학교생활 적응, 방과후 돌봄 등을 지원한다.
인천시교육청의 한국어 예비학교와 연계해 입국 초기 학생의 공교육 진입과 학교 적응을 돕고, 다문화가족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교육과 진로·진학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지하에는 공영주차장 90면을 마련한다. 단독·다가구·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주차공간이 부족한 지역 여건을 개선하고, 학교와 주차장의 차량·보행 동선을 분리해 학생들의 통학 안전도 고려한다.
이번 공모 선정 과정에서는 서해구와 인천시교육청, 인천시, 천마초등학교 및 학교운영위원회, 지역 국회의원과 구의원 등이 사업 추진에 협력했다. 서해구는 지난해부터 기본구상 용역과 주민 의견수렴 등을 진행했으며, 올해 8월 인천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전 절차를 이어왔다.
서해구는 올해부터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2027년 4월 설계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2028년 3월 공사에 들어가 같은 해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구재용 서해구청장은 “천마초 학교복합시설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이용하는 공간을 조성해 교육과 돌봄, 문화, 주차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사업”이라며 “특히 천마초등학교의 높은 다문화 학생 비율을 고려해 이주배경 학생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돌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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