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20년간 1346억 규모 20개 지원과제 추진
훈련시설·주차장·교통 개선에 경남도 지원도 촉구
정쌍학 경남도의원은 21일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가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철회하고 창원에서 구단 운영을 이어가기로 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이번 결정을 연고지 이전 논란에 마침표를 찍는 동시에 구단과 행정, 지역사회가 신뢰를 다시 쌓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평가했다.
정 의원은 지난해 7월 17일 열린 제425회 경상남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NC의 연고지 이전이 현실화할 경우 2만2000석 규모의 창원NC파크가 제 기능을 잃고 마산상권과 지역경제도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시 창원시정연구원 분석을 근거로 NC 홈경기가 생산유발 203억원, 부가가치유발 120억원, 고용유발 389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낸다고 제시하며 창원시의 주도적인 해결과 경남도의 지원을 촉구했다.
그는 “지난해 연고지 이전의 시계가 잠시 멈춰 있을 뿐이라고 우려했는데 NC가 창원 팬 곁에 남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오랜 시간 마음을 졸였던 팬과 시민, 마산지역 상인들에게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창원시의 지원계획과 구단의 잔류 결정으로 행정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창원시는 NC가 제시한 요구사항 가운데 20개 과제에 대해 국비와 도비, 시비를 포함해 향후 20년간 1346억원을 투입하는 지원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야구장 시설관리체계와 일부 교통여건은 개선됐지만 선수단 훈련시설과 주차장 확충, 철도·대중교통 접근성 개선 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이에 과제별 추진 일정과 재원대책을 구체화하고 모든 시설 개선 과정에서 관중과 선수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도의 적극적인 역할도 주문했다. 국·도비 확보와 광역교통 개선, 스포츠관광 및 지역상권 연계는 창원시만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경남도도 책임 있는 지원 주체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행정이 구단에 자긍심을 줄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며 “NC가 야구에 집중하고 경기일마다 창원NC파크에서 마산어시장과 원도심까지 활력이 확산하는 상생의 길을 완성할 수 있도록 후속 이행 상황을 계속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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