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청소년의회 개최…학생들이 만든 ‘폭염저감시설 조례안’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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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청소년의회 개최…학생들이 만든 ‘폭염저감시설 조례안’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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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좋은이웃지역아동센터 학생·교사 28명 참여…제안설명부터 전자투표까지 체험
평택좋은이웃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4일 평택시의회 2층 본회의장에서 열린 ‘2026년 제19회 평택시 청소년의회’에 참여해 모의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폭염저감시설 확충 조례안을 상정하고 질의·답변과 찬반토론, 전자투표 등 지방의회의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했다. /평택시의회 

[뉴스타운/김준혁 기자] 평택지역 청소년들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직접 조례안을 심의하며 지방의회의 역할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배웠다. 학생들이 선택한 의제는 여름철 시민 안전과 맞닿아 있는 폭염저감시설 확충이었다. 제안설명과 질의·답변, 찬반토론을 거쳐 전자투표로 안건을 처리하는 과정은 실제 본회의 운영 방식에 맞춰 진행됐다. 이어진 현직 의원들과의 대화에서는 센터 앞 신호등 시간 표시 등 학생들이 일상에서 느낀 불편도 자연스럽게 의제로 떠올랐다. 이번 체험은 청소년이 지역 현안을 바라보고 자신의 의견을 공적인 언어로 표현해 본 생활 민주주의 교육의 장이 됐다.

평택시의회는 4일 시의회 2층 본회의장에서 ‘2026년 제19회 청소년의회’를 개최했다.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평택좋은이웃지역아동센터 학생과 교사 등 28명이 참여했다.

현장에는 이학섭 의회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최동윤·이종원·김래현·윤희중 의원이 함께했다. 행사는 입교식과 개회식, 모의 본회의, 의결안건 및 수료증 전달, 의원과의 대화 순으로 이어졌다. 학생들은 간담회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장 등 의회 청사 곳곳을 둘러보며 지방의회가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는지도 살펴봤다.

이날 모의 본회의에는 ‘평택시 폭염저감시설 확충에 대한 조례안’이 상정됐다. 학생들은 안건의 필요성을 설명한 뒤 서로 질문하고 답변했으며, 찬반 의견을 나눈 후 전자투표를 통해 조례안을 의결했다. 단순한 견학에 머물지 않고 조례가 제안되고 심의·의결되는 전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의원과의 대화’에서는 학생들의 생활과 가까운 질문이 이어졌다. 센터 앞 신호등에 남은 시간을 표시해 달라는 건의부터 의회 회의가 열리는 시기, 시의원이 된 계기와 꿈에 관한 질문까지 주제도 다양했다. 의원들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답변하며 지역 문제에 관심을 갖는 과정 자체가 지방자치의 출발점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이학섭 의회운영위원장은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안건을 제안한 뒤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밝힌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날 나온 의견을 앞으로 의정활동에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또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펼치며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평택시의회는 청소년들이 의회 민주주의를 경험하고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록 청소년의회를 매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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