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 위기 대상자와의 신뢰 형성·상담 역량 강화
현장 중심 사례교육으로 복지서비스 전문성 향상 기대

복지 현장에서 우울과 사회적 고립,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대상자가 증가하면서 사례관리 담당자의 공감 능력과 상담 역량이 복지서비스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계양구가 민관 사례관리 실무자를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소통 교육을 실시하며 맞춤형 복지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보건복지부의 '제2차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2023~2027)'과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사회적 고립 심화로 우울과 고독감, 자살 위험군에 대한 지역사회 사례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복합적인 복지 욕구를 가진 대상자는 행정 지원뿐 아니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상담과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계양구는 최근 구청 대회의실에서 민관 사례관리 실무자를 대상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여는 대화의 기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우울과 분노, 사회적 고립, 알코올 의존 등 다양한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사례관리 대상자와의 효과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상담기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희망복지팀과 드림스타트팀, 지역 12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계양종합사회복지관과 계양구가족센터 등 민관 사례관리 실무자 35여 명이 참석했다.
강의는 오늘의마음 심리교육연구소 김은선 대표가 맡아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공감 중심 대화법과 라포(신뢰관계) 형성 방법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감정대화 4단계 기법을 비롯해 우울증과 알코올 의존, 자살사고를 호소하는 대상자 상담 방법, 서비스 불만 제기 상황과 폭언·폭력 발생 시 대응 요령 등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교육을 받았다.
최근 복지 현장에서는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정신건강과 사회적 관계 회복을 함께 지원하는 통합 사례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도 복합 위기 가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관이 협력하는 통합사례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사례관리 담당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례관리의 성패는 대상자의 신뢰를 얻는 초기 상담 과정에 달려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공감적 의사소통과 비폭력 대화기법은 위기 상황을 예방하고 대상자의 자발적인 서비스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양구는 앞으로도 사례관리 담당자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복합적인 복지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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