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구리시 통합에 구리시 박시장도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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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구리시 통합에 구리시 박시장도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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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 구리시장...남양주구리시장의 제안 단체장이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없는 일

남양주시와 구리시의 통합에 박연순 구리시장이 구리시민들의 대다수가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통합은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라면 일단 보류하는 방안을 통보했다.

구리시(시장 박영순)는 남양주시장이 지난 9일 서한문으로 전달한 “1:1 통합 호혜원칙” 제안에 대해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내용의 서신을 지난 16일 남양주시장 비서실에 전달한 것으로 밝혔다.

구리시에 따르면 박영순 구리시장은 이 서신을 통해 그동안 남양주시장의 일방적인 통합추진으로 인해 양시의 곳곳에서 통합에 관한 논란과 갈등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양 지역의 시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갈등과 혼란 속에서 벗어나 편하게 살 수 있도록 일방적 통합추진을 중단해 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남양주시장이 제안한 “통합시의 명칭과 시청사 위치문제”에 대하여는 단체장이 무슨 권한으로 시민과의 사전 협의 및 동의 절차 없이 독단으로 결정할 수 있는지가 의문이라며 과거 10여년 전에 통합한 바 있는 여수시(여수시,여천시,여천군 3개시군통합)의 사례를 비유하며 두 자치단체가 이같은 오류를 재범해서는 안된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시장은 또 남양주시장이 “양시 간의 사업예산의 배분, 정부의 지방교부세 및 특별교부세 등 재정적인 배분에 있어 균등배분 방안을 제시한 것”에 대해서도 이는 사전협의를 한다하여도 향후 통합시 의회에서 결정 할 사안으로 현재 의원수를 비교해 보더라도 14대 7 인 점을 감안할 때 통합 후 통합시의회의 결정과정에서 남양주시 지역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상식적인 일일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동안 구리시는 구리시민과 시민단체들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는 “지방행정체제개편 논의 범시민대책위원회”에서 14만 7천여 명의 유권자 중 68%에 달하는 10만 여명의 통합반대 시민서명을 받았고, 전문 여론조사기관의 여론조사(ARS)에서 구리-남양주 통합에 대하여 71%가 반대한다고 나타난 것은 구리시민 대다수가 통합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판명된 것이므로 이것이 구리시민의 민심이며 여론이라면서 민선시장이 시민의 뜻에 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자율통합에 대해서는 남양주시장이 “자율통합의 바탕에는 주민의사가 최대한 존중되어야 하므로, 반드시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서 주민의사를 물을 것”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공감을 나타내면서 주민투표 없이 의회 의결만으로 통합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 명백히 반대하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앞으로 통합에 관해서는 국회에서 관련법이 통과되어 만약에 통합을 해야 된다면 구리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이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여 구리시민의 의사에 따라 결정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남양주 시장의 현명한 결단으로 일방적 통합을 중단해 주시길 소망한다고 하였다.

한편 그동안 남양주시장이 구리시에 여러 차례 통합논의를 제의 했다고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며, 지난 9월 3일 1차 공문서가 아닌 서신을 통하여 통합제의를 하고, 다음날 일방적으로 경기도에 통합건의를 하는 것이 어떻게 공식적인 통합논의를 한 것이냐며, 공식적인 제의는 한번도 없었고 남양주시장의 서신만 두 번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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