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로봇 전문기업 리브스메드 입주…메디컬 산업 클러스터 기반 확대
용인시 행정지원·기업 투자 결합…첨단 바이오·의료산업 생태계 강화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용인특례시가 반도체 중심 첨단산업도시를 넘어 바이오·의료기기 분야까지 산업 지형을 넓혀가고 있다. 미래 성장산업을 선도할 기업 유치에 집중해 온 용인특례시는 첨단 수술 로봇 플랫폼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며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추진하게 됐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3일 시청 접견실에서 첨단 수술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리브스메드와 공장 설립 및 투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리브스메드의 공장 설립 과정 전반에 걸쳐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기업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체계를 운영한다. 리브스메드는 첨단 의료기기 생산시설 구축과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세계 수술로봇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리브스메드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이라며 "우수한 기술기업이 용인에 터전을 마련한 것을 환영하며, 투자와 생산 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특례시는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과 신속한 행정 서비스 제공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지속해 왔다"며 "리브스메드가 용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는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는 용인특례시에 첨단 제조시설인 AMF(Advanced Manufacturing Facility)를 구축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용인에서 생산될 다관절 수술기구 '아티센셜'과 수술 로봇 '스타크'를 통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용인이 메디컬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11년 설립된 리브스메드는 전문 의료기기 제조기업으로 다관절 구조를 적용해 상하좌우 360도 움직임이 가능한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ArtiSential)'을 개발해 국내외 의료시장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550억 원을 투자해 경기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720번지 일원 4만4073.80㎡ 부지에 첨단 의료기기 제조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다관절 수술기구와 수술 로봇 플랫폼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업 친화적 행정과 적극적인 투자 지원 정책의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그동안 기업의 투자 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투자 문턱을 낮춘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용인특례시는 리브스메드 입주를 계기로 첨단 로봇 산업과 의료기기 산업 생태계를 한층 강화하고, 전문인력 유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 중심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용인이 바이오·메디컬 산업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미래 첨단산업 거점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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