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보건소·경찰서·정신건강복지센터 협력, 조기 발견 체계 구축 나서
이성호 부시장 참여해 현장 의견 청취…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지원 확대 강조

[뉴스타운/김준혁 기자] 평택시가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영유아와 아동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돌보는 교육 현장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예방 중심의 인식 개선 활동을 확대하며 조기 발견과 지원체계 강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 26일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로비에서 어린이집과 유치원 교사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평택시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전문기관과 연계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문제는 사회적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평택시 자살시도자 가운데 10대 비율도 13.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예방 활동과 조기 개입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날 캠페인에는 평택보건소를 비롯해 평택경찰서, 평택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가 함께 참여해 정신건강 인식개선 홍보를 실시했다. 참석자들은 우울 선별검사와 스트레스 측정 등 정신건강 자가검진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정신건강 서비스, 자살예방 사업, 중독예방 지원사업, 위기 대응 기관 정보 등을 안내받았다.
또 현장에서는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관련 안내 책자와 홍보물도 배부됐으며, 위기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상담·지원 체계를 소개해 교육 현장의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특히 평택시 자살예방관을 맡고 있는 이성호 부시장이 직접 캠페인 현장을 찾아 관계기관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지역사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부시장은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정신건강 위기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기관 간 연계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을 밝혔다.
이성호 부시장은 "아동과 청소년의 정신건강은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지고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아이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활하는 교사들이 작은 변화와 신호를 놓치지 않고 적절한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한 정신건강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는 앞으로도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자살예방교육과 사회정서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경찰·소방·학교·교육지원청·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족지원기관 등과 협력해 예방부터 치료, 회복과 연계 지원까지 아우르는 통합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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