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민선 9기 경기도가 오는 7월 1일 공식 출범하는 가운데 추미애 신임 경기도지사가 취임식부터 도민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의 새로운 행정 문화를 선보인다. 경기도는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해 의전과 형식을 최소화하는 대신 도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참여형 행사로 취임식을 구성하며 민선 9기 도정 운영의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7월 1일 오전 10시 경기도청 광교청사 1층 다산홀에서 열리는 취임식은 '다함께 시작, 당당한 경기'와 '1,420만의 뜻, 더 새로운 경기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행사 규모는 400명 수준으로 최소화하고 종이 초청장 대신 모바일 초청장을 활용하는 등 비용 절감과 실용성을 높인 운영 방식을 도입했다. 사회 역시 외부 전문 진행자가 아닌 경기도청 직원이 맡아 검소하면서도 도민 중심의 취임식 취지를 살릴 예정이다.
행사는 약 70분간 진행되며 1부 공식 취임행사와 2부 도민 참여형 타운홀 미팅으로 구성된다. 특히 취임식의 절반이 넘는 시간을 도민과의 대화에 배정하면서 민선 9기 경기도가 강조하는 소통 행정의 방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부 공식 행사는 '도민과 함께 내딛는 첫걸음'을 주제로 도민 동반 입장, 취임 선서, 취임사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민선 9기 경기도의 주요 정책 비전과 도정 운영 철학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취임식의 핵심 프로그램은 경기도형 타운홀 미팅인 '대청(大聽)마루'다. '크게 듣고 바닥부터 높은 곳까지 살핀다'는 의미를 담은 대청마루는 민선 9기 경기도가 추구하는 현장 중심 행정과 경청의 가치를 상징한다.
대청마루에는 취업준비 대학생, 예비 신혼부부, 청년 소상공인, 문화예술인, 여성 직장인, 경기도 기회기자단 어린이 등 다양한 계층의 도민 대표단 50여 명이 참여한다. 추미애 지사는 이들과 직접 의견을 나누며 청년정책, 일자리, 주거정책, 육아 지원, 교통체계, 안전 분야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도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이다.
김준혁 제37대 경기도지사 취임식준비TF단장은 "대청마루는 도민의 이야기를 크게 듣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겠다는 민선 9기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도민과 함께 비전을 공유하고 새로운 경기도의 출발을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미애 당선인은 취임식 당일 오전 8시 30분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경기도청에서 인계인수 서명 절차를 마친 뒤 취임식에 참석해 본격적인 민선 9기 도정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취임식은 경기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며 현장 참석이 어려운 도민들도 온라인으로 함께할 수 있다.
경기도는 취임식을 단순한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도민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도정 운영의 출발점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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