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 15명 모집…국민 참여로 해상교통 안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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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 15명 모집…국민 참여로 해상교통 안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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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9세 이상 60세 이하 국민 대상 3개 권역별 선발
연안여객선 안전점검 참여·이용객 편의 개선 의견 제안
해양수산부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이 구명장비 등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2026년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 15명을 공개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6월 15일부터 26일까지이며, 선발된 감독관은 여객선 현장 점검에 참여해 안전 위험 요소와 이용객 불편사항을 살피는 역할을 맡는다.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은 연안여객선을 이용하는 국민의 시각에서 선내 안전설비, 편의시설, 운항 관련 불편 요소 등을 확인하고 개선 의견을 제안하는 국민참여형 안전관리 제도다. 2018년부터 운영돼 왔으며, 지난 8년 동안 306회의 연안여객선 점검 활동에 참여해 교통약자 편의시설 개선, 소방·구명 설비 정비 등 817건의 안전·편의 개선에 기여했다.

올해 모집 인원은 서해권, 서남해권, 동남해권 등 3개 권역에서 모두 15명이다. 서해권은 인천·경기·충남, 서남해권은 전북·전남·제주, 동남해권은 경남·부산·경북·강원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선발된 감독관은 2026년 7월부터 2027년 11월까지 16개월 동안 활동한다.

주요 활동은 설 연휴 특별수송 기간 등 여객선 민관합동 특별점검 참여다. 감독관은 현장에서 구명조끼, 소방설비, 승객 이동 동선, 교통약자 이용 편의, 안내 체계 등을 살피고 여객선 안전 제도 개선 아이디어와 홍보 활동에도 참여한다. 해양수산부는 국민이 직접 현장을 확인하는 절차를 통해 행정 점검에서 놓치기 쉬운 생활형 위험 요소까지 찾아낸다는 계획이다.

연안여객선은 관광객뿐 아니라 섬 주민의 이동권을 지탱하는 대중교통 수단이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연안여객선 수송실적 현황에 따르면 내항 여객선 수송실적은 2024년 1,263만3,306명, 2025년 1,260만4,404명으로 집계됐다. 해양수산부도 연안여객선 안정화 지원사업을 섬 주민의 1일 내 육지 왕래와 항로 단절 방지를 위한 교통권 보장 사업으로 설명하고 있다.

해상 안전관리의 중요성은 최근 해양사고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 공표한 2024년 해양사고는 3,255건으로 전년보다 5.3% 증가했고, 사망·실종 인명피해는 164명으로 전년보다 74.5% 늘었다. 선박 용도별 사고는 어선이 가장 많았지만, 해상교통 전반에서 예방 중심 안전관리와 이용자 관점의 점검 체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지원 자격은 여객선 안전에 관심이 있는 만 19세 이상 60세 이하 국민이다. 선박운항, 기계, 전기, 소방, 안전 분야 관련 학위나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 해당 분야 전공자, 사회봉사활동 경력자, 해양수산 분야 기관·단체 근무 경험자는 선발 과정에서 우대된다. 신청자는 지원서와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를 제출하면 되며, 해양수산부는 서류심사와 화상 면접을 거쳐 7월 15일 최종 합격자를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김혜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국민안전감독관은 그동안 여객선을 이용하는 국민의 시각에서 안전뿐만 아니라 여객서비스의 품질 개선에도 기여해 왔다”며 “올해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여객선 안전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민안전감독관 모집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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