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110명 체제 전환…기업 성장 지원 본격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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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110명 체제 전환…기업 성장 지원 본격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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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전략산업 기능 재편해 현장 중심 행정 체계 구축
박성호 청장 임기 반환점 앞두고 기업 맞춤형 실행 조직 가동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기업 중심 행정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조직 기능을 재정비하고 투자유치와 기업 성장 지원을 연결하는 실행 체계 구축에 나섰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6월 1일부터 새로운 조직개편안을 시행하고 기존 2본부 4부 12과 체제를 2본부 1실 4부 14과 체제로 확대했다. 정원도 기존 102명에서 110명으로 늘려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전략산업 경쟁 심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변화는 오는 7월 1일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의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추진된 조직 재정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구축한 투자유치 기반을 실제 기업 지원과 성장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실행 단계라는 평가가 나온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3월 조직개편을 통해 전략산업유치과와 홍보미디어과를 신설하며 투자유치 전문성과 대외 소통 기능을 강화했다.

당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개발률이 98.7% 수준에 도달하면서 기존 개발 중심 방식보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략산업 유치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면적 확대 중심이 아닌 핵심 산업을 겨냥한 맞춤형 투자유치 기반 구축에 집중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기존 기반 위에서 역할을 더욱 세분화하고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경제자유구역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기업 투자 결정 이후 성장과 후속 투자까지 관리하는 행정 체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스마트수송기기와 바이오헬스케어 등 전략산업 분야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산업 포럼과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전략 수립 기능과 실행 기능을 명확하게 나눈 것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핵심 전략산업 정책과 신산업 육성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투자유치기획과를 설치해 투자유치 기획과 총괄 기능을 체계화했다.

이를 통해 정책 방향 설정과 실제 투자 실행 역할을 구분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구조를 마련했다. 또 전략산업 육성과 기업지원 기능을 연결하는 혁신성장부를 신설했다. 기존 투자유치 중심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 성장 단계까지 지원하는 구조로 행정 체계를 전환하기 위한 목적이다. 기업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 기능과 산업 육성 정책을 함께 연결하는 기반을 강화했다.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기능도 강화됐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기존 기업정책 기능을 기업혁신과와 입주지원과로 나눠 역할을 전문화했다. 기업혁신과는 입주기업 성장과 혁신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입주지원과는 공장 설립과 산업단지 관리 등 현장 지원 기능을 맡는다.

또 기업지원부를 민원지원부로 개편해 건축, 토지, 입주 관련 민원을 통합 관리하도록 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여러 부서를 찾아야 하는 행정 부담을 줄이고 필요한 지원을 보다 빠르게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기업 현장과의 소통 확대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지난해부터 기업현장포럼과 기업현장투어를 정례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제조 인공지능과 공급망 변화, 전략산업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는 현장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글로벌 전략산업 포럼과 투자홍보 팸투어 등을 통해 해외 투자 네트워크를 넓히고 현장 중심 투자유치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난해 조직개편이 투자유치 기반을 다지는 과정이었다면 이번 개편은 그 기반을 바탕으로 실행 체계를 정비하는 단계”라며 “이제는 기업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행정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략과 실행 기능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기업지원 기능을 강화한 만큼 기업이 투자하고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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