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한때 수도권 제조업의 상징으로 기능했던 시화국가산업단지가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조성 이후 수십 년이 흐르며 도로, 주차, 보행환경 등 기반시설 전반이 노후화되고, 산업구조 역시 빠르게 재편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기존의 틀만으로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시점에 도달했다. 단순한 유지·보수 차원을 넘어 산업단지 전반을 재설계하는 수준의 접근이 요구되는 이유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시흥시는 시화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을 본격화하며 산업단지 체질 개선에 나선다.
정왕동 일원 약 668만3천㎡를 대상으로 2018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총 488억 원이 투입되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노후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산업 환경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4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재생사업의 핵심은 도로, 주차, 공원 등 산업단지의 기본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재정비하는 데 있다. 5개 노선 도로 정비와 함께 1,231면 규모의 노상주차장 조성, 공원 신설 등이 추진되며, 이는 산업단지 내 고질적인 교통 혼잡과 주차난 해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물리적 확충을 넘어 작업환경 개선과 산업활동 효율성 제고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셈이다.
시는 이미 일부 구간에 대해 선제적으로 정비를 진행해 공단2대로 확장, 노상주차장 설치, 보도 정비, 소공원 조성 등을 완료한 바 있다. 이러한 선행 사업을 통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4월 이후에는 공단1대로 구간 도로 확장, 정왕천로 가로등 정비, 희망공원 테니스장 조성 등 보다 व्यापक한 시설 개선이 이어진다. 이후에도 마유로, 옥구천동로 등 주요 간선도로 정비와 추가적인 공원 및 주차장 조성이 단계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될 경우 산업단지의 물리적 환경 개선을 넘어 산업 구조 전환의 기반까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후 산업단지가 단순 생산 공간을 넘어 고부가가치 산업이 집적된 스마트 혁신 거점으로 전환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시흥시가 제시한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이라는 목표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될지가 향후 사업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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