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과 부기장 등 2명 동체 위에 대피한 채 구조 요청
구명조끼와 로프 휴대한 채 직접 수영으로 헬기 접근, 구조

천안서북소방서가 산불 현장에서 추락한 헬기 승무원 2명을 신속하게 구조했다.
지난 24일 오후 1시 34분경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풍년저수지에서 산불 진화 용수를 담수하던 헬기 1대가 저수지 중앙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헬기는 동체 절반 이상이 물에 잠긴 상태였으며, 구조 대상자인 기장과 부기장 등 2명은 동체 위에 대피한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특히 헬기 꼬리 부분이 점차 침몰하고 있어 긴급한 구조가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서 구조대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하여 전형재 구조구급센터장의 지휘 아래 신속하게 구조 활동을 전개했다. 김광태 소방위와 박원기 소방교는 구명조끼와 로프를 휴대한 채 직접 입수해 수영으로 헬기에 접근, 승무원 2명에게 구명조끼를 착용시켰다.
이어 홍성호 소방장과 이규복 소방사는 육상에서 구조용 로프를 설치해 구조 동선을 확보했으며, 대원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구조 대상자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2명은 곧바로 구급대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구조 활동은 주불 진화를 마치고 철수 준비 중이던 구조대원들이 급박한 상황에 즉시 대응해 인명 피해를 예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저수지 중앙에서 헬기가 계속 침몰하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구조대원들은 침착함을 유지하며 역할을 분담해 구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최길재 서장은 “현장 대원들의 신속한 판단과 유기적인 팀워크가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각종 재난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