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경기도가 양축용 배합사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점검에 나섰다.
도는 최근 안성(1월 23일), 포천(1월 24일·2월 6일), 화성(2월 7일)에서 ASF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양돈용 사료 제조·운송 과정이 바이러스 전파 경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도내 양축용 배합사료 제조업체 14곳을 점검했다.
점검 대상은 평택 4곳, 안산 3곳, 이천 3곳, 안성 2곳, 양주·용인 각 1곳이다. 양축용 배합사료는 가축 사육에 필요한 여러 원료를 공장에서 혼합·제조한 완성 사료로, 운송 차량이 제조시설과 농장을 반복 출입하면서 ASF 전파 매개체가 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도는 이에 따라 △사료 운송 차량 소독 이행 여부 △차량 내부 및 하부 소독 상태 △소독시설 정상 운영 여부 등 ASF 전파와 직결되는 방역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대부분 업체는 소독 이행, 적정 소독제 사용, 출입 통제 등 주요 방역 수칙을 전반적으로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개 업체에서 소독설비 일부가 정상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확인돼 현장에서 즉시 지도·개선 조치를 실시했으며, 추가 보완 여부도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신종광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사료 제조와 운송 과정에서의 작은 방역 빈틈이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농가뿐 아니라 전 단계에 걸쳐 철저한 차단 방역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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