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전 ‘POMA Collection: Steel Sculpture’ 개최

포항시립미술관이 27일 2026년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상반기 전시 개막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관람객 맞이에 나섰다. 이번 개막행사에는 조현미 평생학습원장과 전시의 주인공인 김창영 작가를 비롯해 미술계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상반기 기획은 현대미술기획전인 ‘김창영: 샌드 플레이, 존재와 기억의 방식’과 미술관 소장품전인 ‘POMA Collection: Steel Sculpture’ 두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들은 오는 5월 17일까지 총 111일간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현대미술기획전은 ‘모래’라는 독특한 매체를 활용해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정립해 온 김창영 작가의 작품관을 심도 있게 조명한다. 총 3개 장으로 기획된 전시장에는 작가가 포항 인근 해변에서 직접 수집한 모래를 재료로 삼아 제작한 대형 설치 작품을 포함해 총 40여 점의 결과물이 출품됐다.
김창영 작가는 개막식 소감을 통해 4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타국에서 이방인으로 생활하다 고국으로 돌아와 동시대인들과 함께 호흡하며 전시를 열게 되어 매우 행복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제2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소장품전은 포항의 상징적 소재인 ‘철’을 다룬 스틸아트 조각 17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조각 작품들을 인간의 ‘한 생애’에 비유해 세 구역으로 나누어 배치함으로써 관람객들이 예술 작품을 통해 삶의 과정을 성찰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포항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영일만 해변을 떠올리게 하는 모래와 지역 정체성의 근간인 철을 매개로 삼아 삶의 흔적을 깊이 있게 사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많은 시민이 전시 관람을 통해 일상의 무게에 가려져 있던 존재의 본질을 새롭게 마주하는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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