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해 동해시·삼척시·울릉군 연안해역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고 건수와 사망자가 최근 3년 평균보다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안 안전사고는 총 13건, 사망자는 3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사고 23건, 사망자 8명과 비교하면 사고는 약 40%, 사망자는 절반 이상 감소한 수치다. 동해해경은 현장 중심 안전관리와 선제적 예방 활동의 효과로 분석했다.
사고 장소는 해안가 7건, 테트라포드 3건, 항·포구 2건, 갯바위 1건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익수 7건, 추락 3건, 표류·고립 3건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개인 부주의가 9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영 미숙과 기상 불량이 각각 2건이었다.
동해해경은 반복 사고를 줄이기 위해 관할 파출소 순찰을 강화하고 연안 안전관리 공백을 최소화했다. 육군 해안경계부대와 협력해 TOD 영상자료를 분석·공유하고, 각 파출소에 직통전화를 설치해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지자체와 협업해 동해·삼척·울릉 지역 연안사고 위험구역 36곳에 안전시설물 52개소를 보강했다. 여름철에는 7월부터 9월 말까지 해변 중심으로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 8곳을 운영했다.
최근 증가하는 스노클링 사고 예방을 위해 삼척 갈남항 등 위험해역 17곳에 안전경고판을 설치하고, 숙박업소·음식점에 안전수칙 안내문 200매를 배부했다. 레저보트와 어선 간 충돌사고를 막기 위해 소형 항·포구에서 캠페인을 전개하고, 레저기구 이용자에게 주간 태극기와 야간 야광 스티커 부착을 안내했다.
또한 최근 5년간 사고가 집중된 테트라포드 구역에 대한 관리도 강화했다. 지난해 9월 동해 천곡항과 삼척 임원항 방파제 테트라포드 구역을 출입통제 장소로 지정했다.
김환경 서장은 “순찰 강화와 위험구역 관리, 유관기관 협력이 사고 감소로 이어졌다”며 “구조 장비 보강과 안전시설 확충을 통해 해상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바다를 찾는 국민도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