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 순매수 힘입어 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재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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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 순매수 힘입어 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재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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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순매수에 힘입어 17일 장 초반 4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는 오전 9시 17분 기준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7.53포인트(0.44%) 상승한 4016.66을 기록했다. 지수는 장 개시 직후 20.30포인트(0.51%) 오른 4019.43에서 출발했으나, 이후 상승 폭은 다소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903억 원, 기관은 368억 원을 각각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는 홀로 2246억 원을 사들이며 시장을 방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에서도 542억 원 규모로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대형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주도하며 삼성전자는 0.78% 오른 10만3600원, SK하이닉스는 0.75% 오른 5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으나, 미국 빅테크주의 반등 영향으로 국내 반도체주 역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 증시에서는 16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62% 내린 4만8114.26에, S&P500지수가 0.24% 하락한 6800.26에 각각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23% 오른 2만3111.46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비농가 신규고용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실업률이 증가하면서 시장은 경제 지표의 엇갈림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삼성증권 연구원은 “고용시장 둔화가 금리 인하의 정당성을 제공하지만, 현 단계에서 추가 인하 기대는 크지 않다는 평가가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0.70%, 0.58% 오름세를 보인 반면, LG에너지솔루션(-0.48%), 삼성바이오로직스(-2.74%), 두산에너빌리티(-0.52%), HD현대중공업(-0.57%) 등은 하락했다. 전일 코스피는 2.24% 급락해 3999.13에 마감하며 10거래일 만에 4000선 밑으로 내려섰다. 인공지능 투자 지속성에 대한 우려와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 중국 경기 둔화 부담 등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이달 15일부터 전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1224억 원을 순매도하며, 이달 초 2조8493억 원 순매수 중 상당 부분을 되돌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1조 원에 달하는 매도가 집중됐다.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 AI 시장 불안감이 국내 증시 외국인 이탈로 연결된다고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AI 투자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국내 증시가 외국인 자금 이탈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것이라 진단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24포인트(0.03%) 오른 916.35에 머물렀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26억 원, 382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는 사이 개인이 2180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주 중 에코프로(1.58%), 에코프로비엠(0.24%), HLD(0.11%)가 올랐고, 알테오젠(-1.18%), 에이비엘바이오(-2.89%)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5원 하락한 1474.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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