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전 대통령 평양 깜짝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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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전 대통령 평양 깜짝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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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특사, 방문 목적 안 밝혀져

^^^▲ 4일 평양공항에 도착한 빌 클리턴 전 미국 대통령이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전달받고 있다
ⓒ AP^^^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일행이 오바마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4일 북한의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 조선 중앙방송, 평양방송 등은 4일 정오 뉴스를 통해 “미국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일행이 4일 비행기로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하고 평양 공항에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 위원회 부위원장과 김계관 외부상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맞았고 화동이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북한 언론은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 목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에이피(AP)통신은 4일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북핵문제 및 지난 3월17일 이후 계속 북한에 억류돼 있는 미국인 두 여기자문제에 관심을 갖고 평양을 깜짝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외부에 마크가 없는 비행기를 타고 평양에 도착했으며 김 외무상과 양형섭 부위원장의 영접을 받는 모습이 APTN화면에 보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이번 클린턴 전 대통령의 깜짝 평양 방문은 그동안 북-미간 긴장상태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핵, 미사일 시험 발사 및 두 여기자 억류문제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운용하는 "커런트 TV"소속의 한국계 미국인 유나 리와 중국계 미국인 로라 링은 지난 3월 17일 북한당국으로부터 월경 침범이라는 이유로 억류 감금돼 있다. 두 여기자는 북한의 최고재판소에서 12년 노동교화형을 받았으나 실제로는 평양의 초대소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아내인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두 여기자에 대해 북한법에 따라 사면을 해 캘리포니아 집으로 돌려보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두 여기자는 결혼을 한 상태로 유나 리는 4살 난 딸이 있으며 유나 리의 남편인 마이클 살데이트(Michael Saldate)는 3일 오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평양방문에 대해 일체 언급을 하지 않았고 로라 링의 남편 클레이튼(Iain Clayton)은 메시지만 남기고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94년 평양을 방문해 고 김일성을 만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북한을 방문한 최고위급 인사이다. 당시 카터 대통령의 북한 방문도 핵문제로 북-미간 긴장이 고조되며 회오리를 치던 상황에서 방북했었고 이번 클린턴 대통령의 방북도 거의 유사한 상황 속에서 이뤄지게 됐다.

김용현 동국대학 북한학과 교수는 클린턴의 평양 방문은 두 가지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 하나는 두 여기자의 석방 문제, 다른 하나는 미국과 북한간의 관계 개선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교수는 “나는 두 여기자 문제만이 아니라 북미 관계의 전환점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뉴욕의 클린턴 재단, 미 백악관, 앨 고어 전 부통령 대변인도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에 대해 즉각적인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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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 2009-08-04 16:22:05
북미 관계는 개선의 징후가 보이고
남북 관계는 어찌되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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