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칼럼] 의정부시 김동근시장의 대설과 관련, 한번 실수는 兵家之常事(병가지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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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칼럼] 의정부시 김동근시장의 대설과 관련, 한번 실수는 兵家之常事(병가지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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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인정하는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은 잘못을 인정하기 보다는 변명에 익숙하다.
[사진설명=문양휘대기자]
문양휘 대기자

攬過(남과)는 잘못을 끌어안다는 뜻으로, 잘못을 인정하며, 그것을 미루지 않고 자신이 끌어안는 것으로, 이는 자신이 나서서 책임지는 것을 말하며, 어른이라면 갖춰야 할 덕목이다.

의정부시 김동근시장은 지난 5일 SNS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번 사과문은 지난 4일 대설과 관련, 선제적조치 미흡에 따른 것으로, 이는 시정의 책임자로 當然之事(당연지사)지만, 고위관료 출신이자 정무적으로 濃(농)익지 않은 김시장의 입장에서는 쉽지않은 결정이다.

김시장은 사과문을 통해 ”시정을 책임지는 시장으로, 시민들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대설주의보가 예보된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시민들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며“ 향후 제설장비와 인력배치, 우선적으로 제설구간 설정, 실시간 대응체계등을 점검하여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대설에 따른 불편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진정성이 묻어나는 약속을 했다.

한번 실수는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라는 말이 있다.

이는 당나라의 황제가 휘하의 장수에게 위로했다는 기록에서 유래된 것으로, ‘한번 실수는 전쟁에서 이기고 지는 것만큼 흔한 일이므로 낙심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이다.

지난 5일 대설과 관련, 김시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문은 한번 실수는 병가지상사라 해도 무방할 것 같다.

하지만 한번의 실수는 용납할 수 있지만, 두 번의 실수를 하면 끝장이라는 단호한 뜻도 담겨 있는바, 김시장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될 것이다.

인간사 지위고하를 막론,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의 속성은 본인의 실수에 대해서는 대단치 않게 여기면서 다른 사람의 실수에 대해서는 온갖 비판을 서슴치 않는다.

지난 4일 대설주의보 발표가 있었음에도 제대로 대응치 못한 김 시장에 대한 의정부시의 게시판과 페이스북의 질책, 조롱, 비난등 일부 지역주민들의 질타와 뭇매가 이를 반영한다.

김 시장은 고위관료 출신으로 지난 3년 6개월 동안 시정을 이끌면서 지역주민들을 비롯, 선거캠프 측근 및 언론과 공직자들로부터 정무적, 정치적으로 공감력이 떨어진다는 비판과 함께 시정과 관련, 시행착오에 대해 사과하는데 인색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은 주지의 사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인간사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인정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은 잘못을 인정하기 보다는 변명에 익숙하다. 그러나 지난 5일 고개숙인 김 시장의 사과는 지역주민들에게 잘못을 인정하는 울림으로 다가왔으며, 메시지로 갈음해도 충분할 것 같다.

이번 사과는 김 시장의 최근 행보와 궤를 같이하고 있으며, 이는 이전보다는 유연하고 탄력적이라는 여론이 지역사회에서 급회자되고 있다.

이와같은 우호적 여론은 진영논리에 따른 적대적 정치인들의 애경사를 비롯, 출판기념회 및 의정보고회에 참석하는 광폭행보가 반증하고 있으며, 지난 5일 대설과 관련, SNS에 올린 사과문은 지난 3년 6개월 동안 시장직을 수행하며 터득한 정치적, 정무적 자신감의 연장선의 행보라 해도 무방할 것 같다.

이번 대설과 관련, 김 시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에 대해 질책, 조롱비난보다는 격려와 응원이 필요하며, 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더불어 김 시장도 지역주민들과 친화적 스탠스를 유지하며 투명성 시정을 指向하고, 정무적, 정치적 함양에 적극나설 때 오는 2026년 6월 3일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파란불이 켜진다는 것을 반드시 인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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