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까지 찔금거리며 숨이 넘어갈 듯 ㅋㅋㅋ ㅎㅎㅎ... 사망 직전이다.
젠장 뭔 일인지 알아야 같이 웃어주든, 말든... 숨을 고르더니 얘기한다.
"내 친구 순이 엄마 있잖아...."
"응.. 그런데....?"
"아! 글쎄....." 또 웃고 뒤집어진다.
"그 여자 거기에 화상을 입었어..."
"그게 무슨 소리야?"
"ㅋㅋㅋㅋ.. 거기를 홀랑 데어서 병원 응급실로 데려갔는데...."
"어쩌다가?"
"걔가 옷 한 벌 사러 양장점에 갔는데, 점원이 먼저 온 손님 대접한다고
뜨거운 녹차를 의자에 놓은걸 모르고 터얼석 앉아 버린 거야"
“그래서... ?”
"그냥 찻잔 같았으면 좀 덜 했을 건데, 종이컵을 와아작 깔고 앉아서
얇은 바지에 홀랑 스며들었던 거야... ㅎㅎㅎ"
“어이구 저런...”
"물론 내가 콜택시 불러 응급실로 데리고 갔지.
근데 의사는 처치도 않고 웃기만 하데 ㅋㅋ 간호사도 웃음이 나서 죽으려 하구 ㅋㅋㅋ..."
“그그 그래서...?
"글쎄,, 치료를 받으려면 바지를 내려야 하는데 한참 몸을 꼬다가 팬티를 벗어 보니 거기 뿐 만 아니고 뽀오얀 속살 엉덩이까지 벌겋게 다 익었더라고...ㅋㅋ"
“어이구야!”
"겨우 치료 마친 의사가 당분간은 매일 통원 치료받으라고 할 때는 완전 머 씹은 얼굴 이더라...ㅋㅋㅋ 저거 아파트까지 부축해주고 왔는데 어기적거리며 팔자걸음으로 걸어가는 꼴이라니 ㅋㅋㅋ"
“쯧쯧 그저 여자들이란 완전... 친구의 불행이 그렇게도 즐겁냐?”
“ㅎㅎㅎ 아니! 그 보담 순이 아빠도 그렇고 순이 엄마도 불쌍하게 됐네"
"그건 또 무슨?"
"한동안 가게 문 닫아야 할 거 아냐..."
"푸~~하하~~ 그러네..."
"근데 우리 문병가야 하는 거 아냐? 이웃의 아픔을 모른 체 할 수도 없고...ㅋㅋ"
"여러분~~ 우리부부, 문병을 갈까요? 말까요? 어떻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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