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가게문을 닫기로 한 이유
스크롤 이동 상태바
한동안 가게문을 닫기로 한 이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들은 웃지만 자기는 얼마나

현관에 들어선 마누라가 소파에 핸드백을 팽개친 체 배꼽잡고 웃는다.

눈물까지 찔금거리며 숨이 넘어갈 듯 ㅋㅋㅋ ㅎㅎㅎ... 사망 직전이다.

젠장 뭔 일인지 알아야 같이 웃어주든, 말든... 숨을 고르더니 얘기한다.

"내 친구 순이 엄마 있잖아...."

"응.. 그런데....?"

"아! 글쎄....." 또 웃고 뒤집어진다.

"그 여자 거기에 화상을 입었어..."

"그게 무슨 소리야?"

"ㅋㅋㅋㅋ.. 거기를 홀랑 데어서 병원 응급실로 데려갔는데...."

"어쩌다가?"

"걔가 옷 한 벌 사러 양장점에 갔는데, 점원이 먼저 온 손님 대접한다고
뜨거운 녹차를 의자에 놓은걸 모르고 터얼석 앉아 버린 거야"

“그래서... ?”

"그냥 찻잔 같았으면 좀 덜 했을 건데, 종이컵을 와아작 깔고 앉아서
얇은 바지에 홀랑 스며들었던 거야... ㅎㅎㅎ"

“어이구 저런...”

"물론 내가 콜택시 불러 응급실로 데리고 갔지.
근데 의사는 처치도 않고 웃기만 하데 ㅋㅋ 간호사도 웃음이 나서 죽으려 하구 ㅋㅋㅋ..."

“그그 그래서...?

"글쎄,, 치료를 받으려면 바지를 내려야 하는데 한참 몸을 꼬다가 팬티를 벗어 보니 거기 뿐 만 아니고 뽀오얀 속살 엉덩이까지 벌겋게 다 익었더라고...ㅋㅋ"

“어이구야!”

"겨우 치료 마친 의사가 당분간은 매일 통원 치료받으라고 할 때는 완전 머 씹은 얼굴 이더라...ㅋㅋㅋ 저거 아파트까지 부축해주고 왔는데 어기적거리며 팔자걸음으로 걸어가는 꼴이라니 ㅋㅋㅋ"

“쯧쯧 그저 여자들이란 완전... 친구의 불행이 그렇게도 즐겁냐?”

“ㅎㅎㅎ 아니! 그 보담 순이 아빠도 그렇고 순이 엄마도 불쌍하게 됐네"

"그건 또 무슨?"

"한동안 가게 문 닫아야 할 거 아냐..."

"푸~~하하~~ 그러네..."

"근데 우리 문병가야 하는 거 아냐? 이웃의 아픔을 모른 체 할 수도 없고...ㅋㅋ"

"여러분~~ 우리부부, 문병을 갈까요? 말까요? 어떻케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