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파주시·LG디스플레이는 한 팀…K-디스플레이 발전 전기될 것”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경기도 파주시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을 찾아 차세대 OLED 투자 현황을 점검하고 디스플레이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지사는 이날 파주 LG디스플레이 R&D동에서 열린 ‘차세대 OLED 투자현장 간담회’에서 “리쇼어링에 있어서 경기도, 파주시, LG디스플레이가 한 팀이 돼서 잘하도록 하겠다”며 “작게는 파주시의 상전벽해를, 크게는 대한민국 K-디스플레이 발전에 커다란 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김경일 파주시장과 박정 국회의원, 안명규·이용욱 경기도의원, LG디스플레이 및 주요 협력사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과거 중앙정부 재직 당시 규제 완화와 기업 혁신 논의를 함께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오늘이 K-디스플레이를 위한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는 “LG디스플레이는 20년간 경기도, 파주시와 함께했다”며 “까다로운 수도권 규제를 해소하고 대규모 단지를 조성해 준 덕분에 이곳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6월 신기술 투자를 할 때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셨다”며 “신기술 투자가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협력사들은 기술 경쟁력 강화, 전문인력 확보, 지역 인프라 개선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파주가 추우면 저희도 춥고, 파주가 따뜻하면 저희도 따뜻하다”며 “경기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단지를 조성해 준다면 소부장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건의했다. 김태훈 엠티어 대표이사는 GTX 운정중앙역과 공단을 연결하는 노선버스 신설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말씀 주신 내용을 경기도가 추진 중인 정책과 연계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는 검토해 도가 앞장서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이후 파주 LCD 일반산업단지에 2025년 6월부터 2027년 6월까지 약 7천억 원 규모의 OLED 신기술 준비 및 인프라 투자를 추진 중이다. OLED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 구조로 전환하고, 파주공장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차세대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려는 전략이다.
경기도와 파주시는 지난 7월 31일 LG디스플레이와 국내복귀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신속한 행정지원을 통해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협력하고 있다. 도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높은 국산화율과 연관 산업 파급효과를 고려해 이번 투자가 협력기업 성장, 고용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기북부 전반의 경제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OLED 설비투자가 본격화되면 파주 LCD 클러스터가 경기북부 디스플레이 산업 기반 강화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김 지사는 간담회 이후 파주 헤이리 마을 인근에서 레벨4 무인자율주행차 ‘ROii(로이)’ 시연 행사에 참여했다. ‘ROii’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가 제작한 국내 최초 인증 레벨4 무인 자율주행차로, 운전자 개입 없이 정해진 구간을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차량이다. 김 지사는 헤이리마을 일원 1.1㎞ 구간 시연 차량에 탑승해 차량 안전성과 주행 시스템을 직접 확인했다.
현재 경기도에는 판교·시흥·안양·용인·화성·수원·고양 등 7개 지구가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돼 있으며, 도는 파주를 비롯해 광명·양주·안산·성남 등 5곳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오는 12월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될 예정으로, 2026년 운정신도시·교하동·금촌동 일원에 자율주행버스 2대를 우선 투입하고, 노선 안정화 이후 2027년 헤이리마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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