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치시티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능 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
에이치시티는 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능 시험’ 수행을 위한 공식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이치시티는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인증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시험기관이 됐다.
이번 지정은 제도 개편에 따른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2월부터 전기차 배터리를 대상으로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제조사가 자체적으로 안전성을 확인하는 자가인증 방식이 허용됐으나, 의무 인증제 도입으로 1년의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2026년 2월 이후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 또는 국토부 지정 시험기관에서 안전성능 시험을 통과해야만 차량 출고가 가능하다. 최근 잇따른 전기차 화재 사고로 높아진 안전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조치다.
ESS 분야에서도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2025년부터 2038년까지 총 40조 원 규모의 ESS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단체표준과 KC 인증 등 관련 시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에이치시티는 공인 시험기관으로서 ESS 안전 및 성능 시험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다. 40조 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수록 인증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공인 시험기관의 역할이 갖는 사업적 의미가 주목된다.
에이치시티는 앞서 2023년 해양수산부로부터 배터리 형식승인 시험기관으로 지정됐고, 2024년에는 재사용 전지 안전성 검사기관으로도 선정됐다. 이를 통해 배터리 전 주기에 걸친 시험·인증 서비스 체계를 마련해왔다.
허봉재 대표는 “전기차와 ESS 분야를 아우르는 동시 인증 역량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K-배터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중추적 시험기관으로서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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