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함께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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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초등학생이 운영하는 소설카페 눈길

^^^▲ http://cafe.daum.net/koch8885^^^
지난 8월 25일부터 온라인 포탈사이트 다음에 등장한 한 소설 전문 카페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오렌지 우정'이라는 이쁜 이름을 갖고 있는, 350여 회원을 거느린 카페(http://cafe.daum.net/koch8885)이다. 이곳을 통해 회원들끼리 서로 자신의 창작 소설을 공유한다는 게 운영자(닉네임 앗싸신화)의 변.

물론 여기까지만 보면, 여느 팬팩 혹은 유사 카페와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이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운영자에 대해 알고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카페의 운영자가 12살의 초등학교 5학년생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총 회원 가운데 50여명은 초등학교 친구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나머지 회원들은 모두 다음 내에서 검색을 통해 스스로 가입한 사람들이어서 이 카페가 그리 '허접'하지만은 않다는 걸 입증해 주고 있다.

간혹 저작권에 위촉되는 소설이 올라올 수도 있겠다 싶어 이에 대한 의견을 묻자,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부족해서인지 선뜻 답을 못하는 한계를 보이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큰 문제는 없었다는 게 운영자의 설명이다.

어쨌든 초등학생이 순수한 마음에서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공간을 만든 만큼, 앞으로도 좋은 방향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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