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상급기관과 하급기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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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공무원들의 공직기강 확립이

대구광역시가 비위공무원에 대한 징계가 솜방망이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광역시청 및 구청 공무원들의 복무기강이 해이해지고 있다는 정황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대구시청 산하 공무원들에 대한 근무시간 준수와 대낮음주 여부에 대한 취재 결과 상당수 공무원들이 근무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은 물론 대낮부터 버젓이 음주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특히 간부공무원들의 경우 일반 하위직공무원에 비해 그 정도가 훨씬 심한 것으로 나타나 간부공무원들의 공직기강 확립이 더 시급한 가운데 일선 주민센터(동사무소)의 공무원이 동서기 살려라는 글을 전공노 홈페이지에 올려 공무원 상급기관과 하급기관의 明 VS 陰이 여실히 반증하고 있다.

전공노 홈페이지에 올라온 동서기들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는 글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동서기 살려

2011세계육상대회를 앞두고 시에서는 시민 참여분위기조성과 육상저변확대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각종 이벤트를 기획해서 추진하고 있다.

시 산하 공무원들도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대회의 성공을 위해 작은힘이나마 보태고 동참하는것은 지극히 당연한 처신일 것이다. 하지만 기획기능을 수행하는 시에서는 어느때 부터인가 인원동원은 무조건 산하공무원들 동원하면 된다는 사고방식이 뿌리깊게 자리잡은것 같다.

관련 자생단체를 통한 자연적인 확산은 시간 걸리고 말도 잘안들으니까 다짜고짜 구.군 공무원회의를 소집해서 구.군별로 동원인원 할당하고 구.군에서는 동별로 할당해서 결국은 구.군의 관련 부서 공무원과 동의 전 공무원은 본인의사나 집안의 길흉사를 팽개치고 머리수 채우기에 동원되어야 한다.

3월에 날이 안좋아서 밀린 결혼식 4월에는 주말마다 빼곡히 달력에 적혀있는데도 불구하고 4월에는 일요일마다 체육행사로 인원동원 일정이 꽉차있다.

친척이나 직장동료한테서 날아온 청첩장과 연세 많으신 부모님들 생신일정 다 뿌리치고 밥줄이 달린 동원행사에 참석해야 하나 찍히든 말든 제끼고 길흉사 챙기나 갈등이 심하다.

당장 이번 주말 4. 12에는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응원, 4. 19에는 걷기대회 참석, 그리고 4. 26 시도 육상경기대회때는 동별로 선수20여명씩 참여시키라고 하니, 육상선수가 어디 동사무소에 등록하고 하나 죄없는 동사무소에서 아마추어 선수선발해서 참석시키라니 참 기도 안찬다.

생체협이나 동호인회에 그동안 재정지원해준 돈이 얼만데 그사람들은 곱게 모셔놓고 직원도 몇안되는 동사무소에 선수동원령을 하달하다니 하소연 할 곳 없는 동서기 죽이기인가 되묻고 싶다.

내가 몸담고 있는 구의 경우 지난번 정원조정에서 정원자체가 감원된데다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으로 인한 결원 등으로 대부분 동이 실 근무인원 7~8명 전후인데 민원창구 2명, 사회복지2명, 동장 빼고나면 계장2명과 서무1명 등 3명이 구청모든 실과와 보건소에서 시달되는 업무추진과 보고뿐 아니라 10개 협력단체 지원 및 관련 행사 참석, 생활민원 현장조사 보고, 쓰레기 수거 등 현장처리 업무 등으로 일이 두서도 없고 난장판이 되어있는데 걸핏하면 동으로 시달하면 그 업무는 누가 하라는 건지 한숨이 나온다.

어느새 행정의 역삼각구도가 상당히 심화되어있다. 동 기능 전환 한다고 정원 줄여놓고 구청으로 가져갔던 업무를 이런 저런 핑계로 살금살금 동으로 다 내려 보내는통에 직원 한사람이 구청12~13개과에서 시달되는 업무를 담당하여 처리하다보니 하루평균15건 정도의 공문처리와 방문민원인으로 부터 접수된 즉결내지 기한 민원처리, 현장조사업무(보안등,하수구등), 현장 처리업무(청소), 동향관리, 공공근로 공익일자리 작업지도, 협력단체 행사참석 및 지원, 환경순찰 등등으로 일이 뒤죽박죽되어 어떤 공문은 읽어보기도 전에 보고 기한이 도과되어 독촉전화를 받고서야 처음으로 읽어보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

무슨 인사는 그렇게 자주 돌리는지 한동네 2년이상 된 직원은 천연기념물로 등록해야 할 정도로 잦은 인사로 동 현황에 대해 연혁적으로 구체적으로 아는 사람이 없다

이렇게 외치고 싶다. 동을 없앨려면 없애든지 통폐합 하든지 하자고, 지금의 행정행태와 구조는 현장행정 강화로 가는게 아니고 알게모르게 계속 퇴보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라는 것을 제대로 아시라고 외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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