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숙하고 딱딱하기만 한 직원조회를 '영상 쇼'를 곁들인 파격적인 방식으로 진행해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은 경제계의 마이더스 진대제 장관이 이끄는 정보통신부.
이 같은 파격은 다른 중앙 행정부처에서 한번도 시도하지 않은 않은 것이어서 화제를 불러 일으킨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4일 오전 서울 세종로 청사 회의실에서 부내 직원과 소속기관·산하단체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8월 월례조회를 '업무현황 설명회'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했다.
월례조회는 그동안 국민의례와 장관훈시 등으로 이어지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이 날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 장관이 직접 직원들에게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실·국장들의 영상 인터뷰를 방영하는 등 파격적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명회에서는 참여정부 출범과 진대제 정통부 장관 취임 이후 주요 업무 추진성과를 되짚어 보는 것을 시작으로, IT정책을 일선에서 직접 지휘하는 실·국장들이 하반기 주요 정책방향을 영상인터뷰 방식으로 소개했다.
아울러 정통부가 지향하는 광대역 통합 네트워크 사회에 대한 비전을 직원 모두가 공유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직원은 "1시간 남짓 걸린 설명회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만큼 짜임새 있었다"며 "앞으로 정책방향을 가늠하고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통부는 이런 형식의 업무설명회를 반기별로 열기로 했으며, 다음부터는 정통부 내부망인 MIC넷을 통해 전국 우체국을 포함한 지방체신관서에서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생중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통부는 진대제 장관 취임 이후 '가정의 날' '호프 앤 호프데이(Hof & Hope Day)' '직원 워크샵' '이메일 활성화' '탬플릿 정책관리' 등 일하는 방식과 분위기를 혁신적으로 바꾸는 노력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 같은 업무혁신 사례는 청와대브리핑이나 국무회의에 소개되는 등 정부 안팎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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