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항아리에 인천을 담아온 작가' 박흥규 화백 초대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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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항아리에 인천을 담아온 작가' 박흥규 화백 초대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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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박흥규, "문화의 거리"에서 초대전 개최

인천 서구 원로작가 박흥규 화백이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인천 서구 '문화의 거리'에 있는 문화공간 '터·틀'의 기획전시 초대작가로 전시를 개최한다.

박흥규 작가는 오랜 기간 인천에서 교사생활을 마친 후 인천 서구를 기반으로 활발히 작품활동을 해 온 서구문화예술인회의 대표적인 원로작가이다. 인천 서구 문화예술인회 활동과 함께 2006년 홍조 근정훈장을 수상하는 등 교육자로서의 삶과 예술가로서의 활동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인천 서구 당하동 인근의 작업실에서 한국 화가로 활동하는 부인 이부일 여사와 같이 한결같은 작품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주변 예술인들과도 막힘없는 소통으로 주변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소박한 성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박흥규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 월야(月夜)에서 보이는 신비한 푸른빛의 배경과 달, 그리고 인천의 바다를 보면 러시아의 작가 마르크 샤갈이 떠오른다. 자연에 있는 색을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라 무의식의 환상의 세계에서 본 듯한 색을 옮겼다는 샤갈의 작품처럼 환상적인 색채를 구사하는 박흥규 작가의 작품세계는 과연 독보적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종교 생활을 통해 한층 작품세계가 깊어져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새로운 작품들 속에 보이는 교회와 달 그리고 유연한 몸짓의 여인들의 모습은 작품을 보며 마음 속 시름을 내려놓게 한다.

이번 전시 작품은 11점으이며, 공간이 작기도 하지만 2개의 벽면 중 한 개의 면만을 활용하고, 나머지 한 면은 작가의 작업실에서 작가와 함께 작업에 동원되어 함께 생활해 온 작업 도구들과 스케치 원본을 일부 공개하는 자리로 준비된다.

인천 서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전시 제안을 드렸을 때 잠시 망설임의 시간을 가지셨다. 박흥규 화백의 작품은 구도자적인 삶을 영유하는 작품활동으로 수없는 덧칠과 기존작품을 지우고 새로 창작하는 시간들 속에 천천히 숙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작가의 작품활동을 대중에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케치 원본 또한 일부를 공개하기로 하고 작품 배치 계획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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