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남동부 케르만 주의 주도 케르만(city of Kerman)의 묘지 부근에서 3일(현지시간), 두 차례의 폭발로 총 95명이 사망하고 211명이 부상했다고 이란 국영통신 IRNA(Islamic Republic News Agency)이 보도했다.
현장에서는 정예군사조직 '이란혁명수비대'의 대외공작부문을 이끌었던 전 사령관의 추도식이 진행되고 있는 중에 폭발이 있었고, 이란 당국은 ‘테러’라고 발표했다.
이란 정부는 4일을 국민 애도의 날로 정했다. 사망자 수는 당초 103명으로 발표되었지만, 이름 중복이 있었다고 이란 보건상이 정정했다. 부상자 중 20명은 중태라고 한다.
폭발 당일은 2020년 이라크 방문 중 미군 공격으로 살해된 혁명수비대 사령관 카샘 솔레이마니의 기일이었다.
폭발은 수천 명이 모인 추도식장의 묘지 부근에서 일어났다. 범행 성명은 나오지 않고, 배경은 불명하다. 이란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는 테러 실행범에게 “엄격한 타격과 보복을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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