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의회 김기정 의장 "정치인은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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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의회 김기정 의장 "정치인은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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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정 의장 취임 300일 맞아 특집 인터뷰 진행
"시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었음에 깊은 감사"
"시민만 바라보면서 수원시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하는 의정활동"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가 되기 위해 본연의 역할에 충실"
김기정 의장이 지난 28일 집무실에서 뉴스타운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송은경 기자

수원특례시의회 5선 의원이며 제12대 전반기 의장을 맡은 김기정 의장이 취임 300일을 맞이했다.

김기정 의장은 37명의 여·야 의원들과 함께 시민들의 민생문제와 삶의 터전과 환경에 대해 걱정없이 편안하게 삶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지난 10개월간 숨 가쁘게 비쁜 행보를 이어가며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가 되기 위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자" 다짐하며 의정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기정 의장이 지난 28일 집무실에서 뉴스타운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송은경 기자

또 김 의장은 후회하지 않기 위해 '이 순간 최선을 다하자'는 인생철학과 '명분, 원칙, 소신'의 정치철학으로 시민만 바라보면서 수원시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8일 뉴스타운은 김기정 의장을 만나 수원시의 현안과 의장으로서 실현하고자 하는 중점 정책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김기정 의장이 지난 28일 집무실에서 뉴스타운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송은경 기자

▲ 취임 10개월이 지났다. 소회와 성과는?

그 어느 때보다도 경제적, 사회적으로 어려운 때입니다.

이 시기 제가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을 맡아 우리 시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었음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지난 7월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가 출범했습니다.

저희 37명의 의원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감시와 견제, 더 나아가 균형을 통해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자 쉼 없이 달렸습니다. 수원특례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만 고민해 왔습니다.

첫째, 공공기관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하고 정책검증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신설하여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시민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실천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해 수원특례시의회는 수원시 공공기관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정책검증 청문제도’를 수원시의회 사상 처음으로 도입해 수원문화재단, 수원컨벤션센터, 수원도시공사, 수원도시재단 이사장 등 네 번의 청문회를 진행했습니다.

올해는 ‘수원특례시 공공기관장 임용후보자 정책검증청문 특별위원회’를 처음으로 구성해 임용 후보자의 전문성 심층 검증을 강화했습니다.

바로 어제 4월 27일에는수원시정연구원 원장 후보에 대한 정책검증청문특별위원회가 있었습니다. 공직사에에 대한 시민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앞으로도 철저히 공직후보자를 검증하겠습니다.

둘째,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는 의회 본연의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넘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발굴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전문성 있는 ‘정책 의회’로 가기 위한 발돋움을 시작했습니다.

정책지원관 제도를 통해 2022년 정책예산TF팀을 신설했고, 올해는 정책 1,2팀으로 조직을 개편하여, 정책 발굴 의정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의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수원특례시의회 출범에 따른 의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하였습니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하루하루 성장하는 의회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셋째, 연구단체 활동과 함께 예산결산, 조례입법 등 사례중심의 전문교육을 추진하며 ‘공부하는 의회, 일하는 의회’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는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가 되기 위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자 다짐하며 의정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수원특례시의회 제12대 전반기 의정 목표는?

첫째, 제12대 의회는 의회의 독립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법 전면개정 시행으로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은 현재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조직과 예산에 대한 편성 권한은 아직 시에 있어 반쪽짜리 독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변화가 아직은 미비할 수 있습니다. 의회가 이상의 권한을 적극 넘겨받아 실질적으로 독립을 해야만 시민의 혈세로 꾸려지는 시정사업에 대해 시를 견제하고 시민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가는 의회 본연의 역할 수행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특례시’에 걸맞은 ‘진정한’ 수원특례시의회로 성장하기 위한 마중물이 되는 의정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인구 백만 명이상의 특례시는 규모가 광역시 수준이기 때문에 당연히 특례시의회의 역할이나 권한 확대가 절실한 실정입니다.

용인·고양·창원시와 함께 ‘대한민국 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례시의 규모와 역량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실현하기 위해 수시로 소통하고 지혜를 모읍니다.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과 ‘대한민국 중앙지방협력회’의 실무위원으로서 「지방의회법」이 조속히 제정되도록 타 지방의회와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전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에서도 인사조직권과 예산 편성권 독립을 실현하기 위해서 수시로 소통하며 공동 협력해 나가고 있습니다.

▲ 수원시의 가장 큰 현안과 해결책은?

수원 군공항 이전, 수원자원회수시설 이전, 동탄인덕원선(신수원선) 조기 착공 문제는 수원특례시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가장 큰 현안입니다.

시민들이 삶의 터전과 환경에 대해 걱정없이 편안하게 삶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의회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시의 추진방향에 대해서도 세밀하게 검토하고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시민들의 민생문제는 1년 365일 가장 큰 현안입니다. 요즘 경제상황이 하루하루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37명의 시의원들이 지역에서 더 많이 뛰며 시민들의 말씀을 듣고, 정책으로 도움드릴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께서도 더 많이 의견을 나누어 주시길 바랍니다.

▲ 수원군공항 이전에 대한 입장과 의회의 역할은?

수원군공항 이전 문제는 현 도지사, 수원시장이 모두 동의하는 사안입니다. 현 대통령도 후보시절, 수원에 왔을 때 공감했던 사안입니다.

현실적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는 국방부가 나서야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군 공항 이전은 수원시민이 오랜 기간 바라 온 사안입니다. 시의회는 법적인 부분과 예산 등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이전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독립된 지방의회의 장점과 채워야할 부분이 있다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독립된 지방의회는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이 강화되어 시민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지방정부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시의원들은 각자 지역에서 누구보다도 가깝게 시민의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의회가 독립하여 시민과 함께 직접 정책을 만들 수 있게 됨으로써 시 집행부에서 수립하는 정책과는 또 다르게 시민들께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부분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정책수립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은 아이를 키우고, 부모님을 모시며 살고 있는 수원시에 대해, 우리 마을에 대해 더한 소속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시의회에는 37명의 선출직이 일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께서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더 체감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민-의회-행정 간의 소통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우리 고향 수원특례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 인생철학, 정치철학은?

인생철학은 첫째,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입니다. 지나고 나서 “할 걸...”이런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 바로 이 순간 최선을 다합니다.

둘째, ‘위기는 기회다’라고 생각합니다.

삶의 길 위에서 많은 위기상황이 있었지만 전 위기 위에서 다시 일어섭니다. 정치철학은 ‘명분’, ‘원칙’, ‘소신’ 세 단어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명분이 없는 일에 대해선 누가 말씀을 하시더라도 의정활동의 방향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 집행부와의 소통 그리고 견제와 감시는 어떻게?

이런 비유는 어떨까 합니다. 때로는 계획에 없는 소비를 하려다가도 아내를 떠올리며 다시 생각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의회와 시 집행부의 관계는 바로 이 같은 부부의 관계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서로를 위해 서로가 존중받으며 존재해야 합니다.

수원특례시의 발전을 위한 정책에서 정치 성향과 색깔은 작용하지 않습니다. 집행부가 정당하고 이해가능한 정책을 제시한다면 의회에서도 이를 거부하지 않습니다. 이치에 맞는 정책을 제시하고 이를 시정 운영에 반영한다면 당이 다르더라도 의회는 수용합니다. 시장이 아닌 시민을 위한 정책이라면 의회는 언제든 지원합니다.

시 집행부에서 꾸려가는 살림의 비용은 모두 시민들께서 합리적으로, 유연하게 사용하라고 지출해 주신 귀한 돈입니다.

시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사업을 심의하는 데 있어 사업의 성격이 시장의 핵심 공약 사업인지의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시의회는 시민의 눈과 입의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정도에 맞게 사업과 예산을 심의하고, 정책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집행부와 진심을 다해 소통할 것입니다.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 조례안 안건심사 과정을 통해 주요 정책을 꼼꼼히 살피고, 민생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지역현안을 최선을 다해 해결하고 집행기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 여야 의원들 간의 소통과 의장의 역할은?

수원특례시의원 37명은 여야에 관계없이 시민을 위해, 수원시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한다는 공동의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시민들께서 제12대 의회에는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하는 의원들을 많이 뽑아주셨습니다. 모든 의원들이 합리적으로 유연하게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 시민들에게 한 말씀?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를 시작하며 시민의 눈높이에서 일하고, 시민에게 사랑받고, 힘이 되는 의회가 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저를 비롯한 37명의 의원들은 시민을 대변하는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시민만 바라보면서 수원시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언제든지 의회의 문을 두드려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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