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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산시노인종합복지회관도자기 빚기를 배우는 15명의 지역 어르신들은 「시간 보내는 데는 이만한 것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 배철현^^^ | ||
경산시노인종합복지회관(관장 김두성)에서 지역 노인들의 여가활용과 소득창출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한 경산시니어클럽 프로그램에 참가한 노인들은 요즘 새로운 재미에 빠져 있다. 그 중에서 도자기 빚기를 배우는 15명의 지역 어르신들은 '시간 보내는 데는 이만한 것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강사 유병임(44·계명대 도예 전공)씨는 "할머니들이라 감각이 떨어질 줄 알았지만 절대 아니었다. 옛적의 순수를 간직하고 그것을 끌어내는데 오히려 내가 배운다"며 어르신들의 솜씨를 자랑했다.
수강생인 김노미(62·백천동)씨는 "가을에 콩잎 삭힐 단지를 만든다"며 어떤 뚜껑을 만들면 어울릴지 고민하고 있었다.
또 박순현(74·남산면 우검리)씨는 "커피잔을 만들어 밑에 ‘사위에게’ 라고 써 선물했더니 우리 장모님 멋지다고 난리다"며 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도자기 공예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었다.
판로 개척면에서도 아마추어의 투박한 솜씨를 선호하는 이들이 있어 기본기만 익히면 전망은 괜찮은 편이다. 이를 위해 김두성 관장이 1000만원을 호가하는 가스 가마를 설치하도록 주선, 수강생들이 자신의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게 됐다.
또 도자기를 굽는 방식에는 산소없이 굽는 환원식과 산소를 공급하는 산화식이 있는데 환원식으로 굽는 것이 그을지않아 영롱한 빛을 낸다. 현재 가동 중인 가스식 가마는 환원식이 가능해 노인들의 마음을 더욱 투명하게 담아낼수 있다는 것이 경산시니어클럽 도자기교실의 장점.
운영된 지 2개월밖에 안돼 아직 판로가 없지만 현재 2개 업체에서 의뢰가 들어와 있다. 따라서 깨진다거나 물이 새는 등의 기능상 문제만 없다면 얼마든지 판로를 확보해 노인들의 여가창출과 경제적 이윤에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경산시니어클럽 권정배 부장은 "타지역에서는 1인당 월 30만원 정도 소득을 올린 사례가 있다. 이 정도면 용돈벌이도 되고 취미 생활도 돼, 일석이조인 셈"이라며 향후방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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