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삽살개 대구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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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삽살개 대구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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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하지홍 교수 제안 수용 대구대공원 15만평 규모 애견테마공원 조성

^^^▲ 신라개의 일종인 삽살개(천연기념물 368호)테마파크에는 3000여마리의 개를 종합 전시하면서 경견장과 관련 공연장을 설치,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
ⓒ 배철현^^^
경산 삽살개 연구 보존 단체인 한국 삽살개 보존협회가 "애견테마파크 건설에 대구시가 더 호의적"(지난 7월 17일자 본지 보도관련)이라고 말한 것이 최근 대구시 애견 테마파크 건설을 발표함에 따라 가시적인 사실로 드러났다.

지난 14일 대구시는 경북대 하지홍 교수(유전공학과·한국삽살개보존협회 대표이사)의 제안을 받아들여 수성구 대구대공원에 15만평 규모의 애견테마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대구시는 사단법인 한국 삽살개 보존협회와 연계해 내년부터 2013년까지 800억원을 들여 애완동물 바이오기술(BT)을 연구-개발하고 이에 따른 애완견 테마파크를 조성, 국내·외 애견가들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테마파크에는 3000여마리의 개를 종합 전시하면서 경견장과 관련 공연장을 설치,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삽살개보존협회는 경북대 하지홍 교수가 신라개의 일종인 삽살개(천연기념물 368호)를 경산에 사육장을 두고 연구 보존하는 단체로 경산시에 테마파크 건설을 위해 시유지를 제공해 줄 것을 건의했으나 경산시가 현 시민운동장 건설과 민원 등의 이유로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존회는 대구시와 협의를 시도했고 대구시는 그동안 '경산 삽살개라 사실 조금 신경쓰인다'는 입장이었다.

한편 시가 사료비와 보존비로 매년 1억7천만원의 국비와 시비를 지원해 온 하양 삽살개 사육장에 대해 보존회는 "테마파크가 건설되더라도 사육장은 그대로 있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지역에서는 "개는 경산에서 기르고 그에 따른 부가가치는 대구가 가져가느냐?"며 "국회에서 경산 삽살개라는 명칭까지 받아놓고 경산시가 활용하지 않고 있으니까 대구시가 가져간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진도에서는 진도개관련 테마파크를 건설하고 전북에서도 오수견에 전통성을 부여하며 관광 상품화하는데 경산은 갖고 있는 것도 활용 못한다」는 것이다.

반면 시의 사정을 잘 아는 이들은 "당초 삽살개 보존회가 요구한 땅이 시유지라 행정적으로 맞지 않았고 사육장 관련 민원도 발생하고 있어 경산시로서는 어쩔 수가 없었다."며 "당초 건설비 등이 지역 형편에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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