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TV속보에 '깜놀',인사 문제로 원장과 충돌한다는 풍문을 들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조상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날 "조 실장이 어젯밤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당초 조 실장은 이날 정보위의 국정원 대상 국정감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사표가 수리되면서 참석은 불발됐다.
서울고검 차장검사를 지내다 지난 6월 국정원 기조실장에 임명됐던 조 실장은 지난 2006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론스타 헐값 매각' 사건 수사를 하면서 윤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20년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 갈등이 심할 당시 검찰을 떠났고,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변호인으로도 활동했다.
국정원 기조실장은 국정원의 조직과 인사, 예산 등을 총괄한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26일 조 실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하여 기자들의 문의가 많았다며, 자신도 "TV속보에 '깜놀'했다. 인사 문제로 원장과 충돌한다는 등 풍문은 들었지만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 만약 사의가 수리된다면 검찰논리로 국정원을 재단하는 분보다는, 국민과 국정원의 시각으로 국정원을 개혁하고 발전시킬 국정원 내부 인사가 승진되었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페이스 북에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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