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BIFAN 상영작, 해외 영화제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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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BIFAN 상영작, 해외 영화제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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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섯 번째 흉추] (감독 박세영)
▲ [다섯 번째 흉추] (감독 박세영)

'다섯 번째 흉추', '딩동 챌린지', '옆집사람', '하얀 차를 탄 여자', '뉴노멀' 등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 상영작이 속속 해외의 유명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각광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재활'은 제5회 태국국제필름페스티벌 ‘숏필름’ 부문 작품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다섯 번째 흉추'(감독 박세영)는 제55회 시체스국제영화제(10월 6~16일)에 공식 초청받았다. 신인 감독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시선’(Noves Visions)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다섯 번째 흉추'는 앞서 열린 캐나다의 제26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7월 14~8월 3일) ‘언더그라운드’(Underground)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심사위원 특별언급’을 받았다.

'다섯 번째 흉추'는 또 제28회 사라예보국제영화제(8월 12~19일) ‘키노스코프’(Kinoscope) 부문과 벨기에의 제49회 겐트영화제(10월 11~22일)의 ‘포커스 온 코리안 시네마’(Focus on Korean Cinema)에 공식 초청됐다. 키노스코프 부문은 미장센이 뛰어난 영화를 중점 소개하는 섹션이다.

'다섯 번째 흉추'는 서울 외곽에 버려진 매트리스에서 탄생한 괴생명체가 인간의 척추뼈를 먹어 치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올해 BIFAN에서 감독상·배급지원상·관객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박세영 감독은 '다섯 번째 흉추'에 대해 “소규모 프로덕션에서 꾸준히 작업해 온 작품”이라며 “BIFAN 수상을 시작으로 잇따라 해외 영화제 초청을 받게 되어 정말 고맙고 작업하는 데 있어 큰 힘이 된다”고 기뻐했다. “10월 초 차기작 촬영에 들어가는데 BIFAN 상금을 제작비로 쓴다”고 덧붙였다.

▲ [옆집사람] (감독 염지호)
▲ [옆집사람] (감독 염지호)

'옆집사람'(감독 염지호)은 올해 BIFAN 수상 이후 제26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제40회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8월 29~9월 10일), 제42회 하와이국제영화제(11월 3~27일) 등에 초청받았다. 판타지아는 ‘뉴 플래쉬 신인감독상 경쟁(New Flesh Competition for Best First Feature)’, 브뤼셀은 ‘’공식 초청‘(Official selection), 하와이는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부문’(Spotlight on Korea)이다. 판타지아국제영화제는 북미지역 최대의 장르영화제이다.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스페인의 시체스, 포르투칼의 판타스포르토와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시아, 태평양, 북미 지역 간의 문화적인 교류를 목적으로 열리는 하와이국제영화제는 상업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영화들을 선정하는 유서 깊은 영화제다. '옆집사람'은 BIFAN ‘NH농협 배급지원상’과 배우 오동민이 ‘특별언급’을 받았다.

▲ [딩동 챌린지] (감독 안상훈)
▲ [딩동 챌린지] (감독 안상훈)

'딩동 챌린지'(감독 안상훈)는 제55회 시체스국제영화제 ‘단편 경쟁’(OFICIAL FANTÀSTIC COMPETICIÓ - CURTS)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딩동 챌린지'는 '테이스츠 오브 호러' 시리즈 10편 중 한 편으로 올해 BIFAN에서 기발한 상상력과 예측불가 공포로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낸 작품이다. 시체스국제영화제는 장르영화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스페인 대표 영화제이다.

▲ [하얀 차를 탄 여자](감독 고혜진)
▲ [하얀 차를 탄 여자](감독 고혜진)

'하얀 차를 탄 여자'(감독 고혜진)는 제66회 BFI 런던국제영화제(10월 5~16일) ‘스릴’(Thrill ) 부문에 공식 초청받았다. '하얀 차를 탄 여자'는 또 제21회 샌디에고국제영화제(10월 19~23일)에도 공식 초청받았다. 고혜진 감독은 “이 작품 덕분에 꿈만 같은 일이 계속 생긴다”면서 “제 인생과 경력에 가장 큰 영광 중 하나일 것이다”고 감격해 했다. 이어 “함께 작업하면서 믿어준 스탭과 배우들, 그리고 BIFAN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BFI 런던국제영화제는 한 해 동안 가장 화제가 되었던 신작들을 영국 프리미어로 상영하는 영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영화제이다. 샌디에고 지역의 문화적 다양성을 보장하고 경제적 활력을 키우기 위해 전세계 최고 수준의 독립영화를 지원하는 영화제이다.

'하얀 차를 탄 여자'는 올해 BIFAN에서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과 ‘배우상’(정려원)을 받았다. 미스터리의 전말을 끝까지 확신할 수 없게 반전을 거듭하는 스릴러물이다. 장르에 거는 기본적인 기대를 충만하게 만족시키는 것은 물론, 사건에 얽힌 여성들이 서로를 긍휼히 여기고 이해해가는 심리를 설득력 있게 묘사한 점이 탁월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 [뉴 노멀](감독 정범식)
▲ [뉴 노멀](감독 정범식)

올해 BIFAN 폐막작인 '뉴 노멀'(감독 정범식)은 제66회 BFI 런던국제영화제 ‘컬트’(Cult)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뉴 노멀'은 '혼밥'이 당연해진 고독한 시대, 저마다의 외로움과 고단함을 짊어진 이들이 서로 스치며 벌어지는 섬뜩하면서도 쓸쓸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국 공포영화의 새로운 국면을 연 '곤지암' 이후 4년 만에 선보인 정범식 감독의 신작이다. 올해 BIFAN 상영 당시 10초 전석 매진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 [재활](감독 임대웅)
▲ [재활](감독 임대웅)

한편 '재활'(감독 임대웅)은 제5회 태국국제필름페스티벌(9월 15~19일)에서 ‘베스트 숏필름’(Best Short Film)부문 작품상을 받았다. '재활'은 ‘시리즈킬러 부문’ 상영작 '테이스츠 오브 호러' 시리즈 중 한 편이다. 응급구조사가 구조 활동 중 부상을 입게 된 뒤 비밀스럽고 미스터리한 공간에 갇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태국국제필름페스티벌은 호러영화 장르를 선도하고 있는 태국에서 영향력이 큰 영화제이다.

BIFAN 모은영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는 “BIFAN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 영화들이 런던·시체스·판타지아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어 기쁘다”면서 “열심히 작품을 만든 감독님과 스태프, 배우분들에게 축하인사를 드린다”고 응원했다. 이어 “K콘텐츠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시기에 BIFAN 상영작들이 보다 많은 관객들을 만나고 이를 계기로 한국의 다양한 저예산 장르영화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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