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 온 이재오의 "꼼수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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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온 이재오의 "꼼수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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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심판 이전에 비열한 꼼수로 “아니다 여론” 고착 우려

 
   
  ▲ 이재오 의원  
 

23일 오전 까지만 해도 총선 출마와 불출마 설을 흘리면서 출마와 불출마 사이를 누비며 청와대 담판 후 잠적까지 해가면서 갈팡질팡 행보를 보이던 이재오 의원이 이번에는 당당하게 “민의의 심판”을 받겠다고 나섰다.

명색이 MB계 좌장이요 정권실세라는 자가 갈지자 행보에다가 오락가락 언동을 하는 것은 “말은 충직하게 삼가고 행동은 독실 공경하라.” 고 했다는 언충신행독경(言忠愼行篤敬) 옛 가르침에 비춰볼 때 개차반이라 하겠다.

4.9총선에 은평(을) 한나라당 후보로 공천을 받은 이재오 의원이 각종여론조사에서 타 후보에 더블스코어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고전이 예상 되는 가운데 편파공천 배후로 거센 비판에 직면하는 등 악재에 시달렸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19C식 투사’ 이재오는 계보에 총동원령은 내려 수도권 공천자 55명이 “형님공천”과 고소영.강부자 “인사파행”에 책임을 지라며 청와대를 압박하고 출마포기 카드로 ‘이상득사퇴촉구’ 물귀신 작전을 펼쳤다.

그러나 청와대 담판 실패를 계기로 잠적 하루만에 “당당하게 민의의 심판을 받겠다.”고 나서자 궁한 쥐가 <같은 편>고양이를 물려했다는 비판과 함께 ‘작심삼일’에 비유해서 ‘이재오의 꼼수3일’ 이라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그간에 보여준 이재오의 행태는 “당당한 심판”과는 거리가 먼 물귀신작전으로 이상득과 동반자살로 위기를 탈출하려한 “비열한 꼼수”일 뿐이라며 이로 인하여 “이재오는 아니다”라는 총선여론이 정평으로 굳어질 우려가 커졌다.

한편 이재오가 25일 기자회견을 자청하여 은평(을) 지역구 출마의사를 확인한 것까지야 뭐랄 게 없지만 ‘대운하문제’ T/F 상임고문 답지 않게 이번 총선과 대운하는 무관하다고 애써 선을 긋는 모습은 어딘가 당당하지 못하게 비쳤다.

갈팡질팡 면모와 “꼼수 3일”에 대한 부정적 여론으로 이재오가 MB계열 좌장이자 실세답게 화해와 통합의 ‘큰 정치’를 보여줄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기대조차 접게 된다면 자신에게는 후회막급이요 국민에게는 허탈감 밖에 줄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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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늘 2008-03-27 15:57:04
진실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안타깝다.
돌쇠형의 이재오 의원에게 꼼수를 부린다는 표현은 적절치 못하다.나는 은평 을 지역민이다. 솔직히 서민동네에서 이재오 의원은 자랑스런 인물이다. 잠시 포퓰리즘으로 현혹하는 모 후보에게 관심을 갖지만 결국 주민들은 이재오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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