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희 전 대통령^^^ | ||
1. 무장공비의 남파 등 모든 전쟁 도발 행위를 즉각 중지하고 소위 무력에 의한 적화통일이나 무력혁명에 의한 대한민국의 전복기도를 완전 포기하였음을 객관적으로 실증할 것,
2. 한국의 민주통일 독립과 평화를 위한 유엔의 권위와 권능을 인정하면 유엔에서의 동석을 굳이 반대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이 두가지 선행조건이 수락되면 남북간에 인위적으로 형성된 장벽을 제거하는 획기적인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다.
3. 공산 독재체제와 민주체제 중 어느 것이 국민을 더 잘 살게 해주는 제도인가를 가리기 위해 개발과 건설과 창조의 경쟁에 나설 용의가 있는가,
이 같은 전진적이고 획기적인 통일방안이 발표된 지 7일 후 북한의 노동신문은 사설을 통해 "대한민국을 전복시키지 않고는 평화적 통일이란 있을 수 없다.", "미군을 몰아내고 인민정권이 논의될 수 잇을 것"이라고 그들의 졸렬한 정체를 드러냈다.
이같이 북괴가 8,15 선언을 전면 거부함으로써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느낌이 있지만 북괴의 거부라고 해서 집권자의 통일정책이 전적으로 후퇴한 것은 아니었다.
이같은 8.18 선언은 과거 이승만 정권의 북진통일정책이나 민주당정권하의 유엔에 의한 남북한 총선거안보다 전진적인 것으로 4,19이후 과열했던 통일론으로 거의 타부시되었던 통일 논의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뿐만 아니라 8.15 선언은 긴장완화를 추구하는 국제조류에 대처하고 있는 우리로서 언제 어떠한 국제정세 아래서 갑자기 대두될지도 모르는 북한 움직임에 대해 주도권을 장악한 것으로, 북괴의 위장된 평화통일 공세를 국제사회에서 폭로시키고 국제여론을 전개하여 유엔외교 등에 실리를 얻도록 하는 다각적인 의미가 내포되어있다.
이 선언을 발표하게 된 배경은
1, 포터 주한 미대사가 한국 요인들에게 비공식으로나마 남북간 대화의 길을 모색해 보도록 권유할 만큼 국제정세가 우리의 통일정책에 수정을 가하도록 변천하고 있다는 점,
2, 70년은 광복후 4반세기로서 획기적인 방안을 제시하여야 할 시점에 이르렀고,
3, 70년대를 통일기반 조성의 연대로 설정하고 그 준비작업을 시작한 데에 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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