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지역축제 ‘창조적 파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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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지역축제 ‘창조적 파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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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실패 반복하지 말아야

진도군의 대표 행사인 ‘신비의 바닷길 축제’도 벌써 서른 한번 째로 접어들어 오는 5월초부터 3일간 일정으로 개최된다.

진도군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전야제를 시작으로 진도씻김굿과 남도들노래, 강강술래, 진도만가 등 민속민요를 비롯한 초청가수 공연 등을 통한 자칭 ‘오감만족’을 제공해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를 계획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작년 축제의 경우 거의 모든 주요 행사기획을 시청률이 저조한 한 케이블 업체에 맡김으로서‘행사를 스스로 망쳤다’는 비난을 대내외적으로 자초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무엇보다 축제를 매년 개최하면서도 과거의 것들과 차별화 되거나 신선함을 제공할 수 있는 컨텐츠나 아이디어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이 같은 문제점은 축제기획 초기부터 공무원이라는 제한된 인재구성과 ‘바닷길’이란 주제 속에서 안정성을 유지하고, 벗어나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축제를 전후로 항상 언론과 지역민들로부터 지적과 비판을 자초하는 것이다.

또, 군 내부적으로 작게나마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움직임은 보였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놓지는 못했다.

특히, 작년에는 ‘십수년 내 바닷길이 사라질 수 있다’는 한 대학기관의 학술용역 결과가 언론에 의해 공개되면서 바닷길 존망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

그러나 현재 진도군은 이 같은 위기감 속에서도 뾰족한 대안이나 대책을 만들려는 성의 있는 모습은 감지하기 힘들고, 오히려 작년 행사를 그대로 복사해 재사용하려는 동선을 보여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진도군은 위기의 바닷길과 축제를 살리기 위해 ‘창조적 파괴’를 과감히 실행해 더 이상 똑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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