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한나라, 한-칠레 FTA 국회비준 당론을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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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한나라, 한-칠레 FTA 국회비준 당론을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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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논평 통해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요구

정현찬 전농 의장 등 농민단체 대표자들이 지난 14일부터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한-칠레 FTA 국회비준 반대를 위한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은 18일 대변인실 논평을 통해 이 같이 요구하고 "농심을 배반하고 성공한 정치는 없었다는 교훈을 가슴속 깊이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정치권에 충고했다.

김배곤 부대변인은 "정부당국은 농민들의 절규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개방만을 부르짖으며 농업을 희생양으로 삼으려하고, 여야 정당도 의원 개인적으로는 비준반대를 이야기하지만 당 차원의 입장은 계속 미루고 있어 한-칠레 FTA가 국회에 제출된 지금 농민들은 하루하루가 불안하기만 하다"며 정책 당국의 맹성을 촉구했다.

김 부대변인은 "농업사수에 앞장서야 할 농림부나 국가대계 농업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할 정부당국이 지금까지 보여준 태도로 인해 농심은 연일 난타를 당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농업은 개방의 희생양이 되어서는 절대 안되며 어떠한 일이 있어도 농업을 거래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대변인은 또 "노무현 정부는 지금이라도 단식에까지 나선 농민들의 외침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며 지원금 몇 푼으로 성난 농심을 달랠 수 있으라는 어리석은 기대는 진작에 버려야 할 것"이라며 "또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한-칠레 FTA 국회비준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해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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