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련집권당, 총선서 안정의석 확보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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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련집권당, 총선서 안정의석 확보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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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40년 만에. 정치지형 큰 변화

^^^▲ 집권 2기를 맞은 바다위 말련 총리. 중국 및 인도계 소수민족계 유권자 반란으로 안정의석 확보실패로 정치적 난관 예상
ⓒ AP^^^
말레이시아 다민족으로 구성된 정당 연합체인 국민전선(National Front coalition. 일명 BN)이 8일 실시된 12대 총선에서 원내 2/3의 안정 의석을 확보하는데 실패해 집권 40년 만에 말레이시아 정치적 지형에 큰 변화를 맞게 됐다.

2004년 11대 총선에서 219석 가운데 199석을 차지했던 집권 2기를 맞은 압둘라 아마드 바다위(Abdullah Ahmad Badawi)총리의 지도력에 큰 타격을 안겨 줬다고 관영 베르나마
통신 및 로이터 통신등이 전했다.

말레이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전선은 하원의원 222개 의석 가운데 139석을 차지하는 그쳐 안정 의석인 원내 2/3(148석)를 확보하는데 실패해 집권당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이날 총선에서 좌파성향의 중국계 말레이시아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민주행동(DAP=Democratic Action Party), 인민정의당(PJP= People's Justice Party) 및 이슬람당(PAS)등의 야당 연합이 81석을 차지하게 됐다.

다수당인 통합말레이국민기구(UNMO) 중심의 14개 정당연합인 BN은 195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지금까지 50년 동안 집권해 왔으며, 원내 2/3의석 확보에 실패한 것은 지난 1969년 총선 이후 40면 만의 일이다.

또한 집권당은 총선과 같이 실시된 12개 주(州)의회 선거에서도 케단, 페락, 페낭, 셀랑고르 등 4개 주에서 과반의석을 확보하지 못하고 야당에 넘겨주는 과거에 없던 충격적인 패배를 맛보았다.

이 같은 집권당의 안정 의석 확보 실패에 대해 현지 언론은 다수계인 말레이족에 대한 우대정책(부미푸트라 정책)에 대한 중국과 인도계 등 소수계(말레이시아 인구 전체의 1/3을 차지하고 있음)의 반발과 물가상승, 높은 실업률 등 경제문제, 범죄율의 급증 사회문제 등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중국계 말레이인들이 강력히 지지하고 있는 민주행동당의 경우 말레이시아 수출액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전자산업단지가 위치한 페낭(Penang)에서 승리한 것이 특징이다.

정치분석가나 경제학자들은 집권당이 총선에 앞서 개발특구지역 등지에 3,250억 달러라는 막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에서 야당에 패배한 것을 두고 크게 놀라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또 야당인 이슬람당도 케다, 페락 등 북부지역의 핵심지역에서의 승리, 북동부의 켈라탄 주에서의 승리 등 이슬람당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등 전통적 소수계 지지 정당들이 대약진한 것 또한 주목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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