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를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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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를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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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티시즘과 한국의 음란 인터넷

대구 서부경찰서는 17일 권모(37. 대구 평리동)씨를 입건했다. 권씨는 이날 새벽 1시30분쯤부터 대구 내당동 한 아파트 단지를 돌며 베란다에 널려 있던 여성용 팬티 3개를 훔친 뒤 인근 문모(28)씨 집에 침입해 또 같은 짓을 하려다 행인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는 것.

권씨는 "인터넷에서 음란물을 접할 때 성적 흥분을 주체 못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권씨는 지난 5월 중순부터 여성용 팬티 48개를 훔쳐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페티시즘은 무엇인가

권씨의 사례처럼 이성의 속옷과 같은 것을 수집하며 흥분을 느끼는 것을 페티시즘이라고 한다. 좀더 엄밀히 말하자면 페티시즘은 성적 대상을 정상적인 사람에게서 찾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관련된 무생물로 대체하는 것이다. 이들은 사람과의 성적 관계보다 무생물에게서 성적 쾌감을 얻는다.

의류나 속옷 등을 수집하는 남자들은 성기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성기와 대체될 수 있는 대상물에만 관심이 있는 것이다.

이런 페티시스트(Feticist)들은 성적 상징물에만 집착하며, 이로 인간관계를 대신하며 이들의 진정한 목적은 성적인 접촉보다는 자위에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증상에 대한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성적인 관심이 어린 시절에 대한 집착으로 역전될 때 이러한 증세가 생긴다고 정신과 의사들은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정상인들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잠재적으로 다른 사람의 용모, 옷, 음성, 체취 등에 매료될 수 있기 때문에 페티시즘에 대한 이해의 폭이 점차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정상인들도 누구나 약간씩은 페티시즘 심리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고 있다.

제 2, 제 3의 권씨는 계속 등장할 것

조선일보는 지난 7월 15일 “네티즌10만 음란사이트 호객 아르바이트”기사를 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네티즌 10만 명이 음란사이트 호객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벌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의 앞선 인터넷 인프라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 인프라는 긍정적인 부분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위의 경우와 같은 음란 사이트의 범람과 같은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이미 음란사이트가 사회문제로 언론에까지 심심하지 않게 등장할 정도라면 이미 음란물은 한국 국민들의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은 상황일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인터넷 공간이 주로 30대 이하의 젊은이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음을 생각할 때 엄청난 숫자의 청소년들에게도 이미 인터넷 음란물이 상당히 유포되어 있을 것이 극히 당연한 추측으로 보인다.

이것은 곧 제 2, 제 3의 권씨가 등장할 것임을 의미하고 있다. 이 기사를 본 많은 사람들은 제각기 자기 팬티를 지켜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이것은 역시 남자도 예외는 아니다.

여자도 페티시즘에서 예외가 아니라는 연구결과도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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