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뿐만 아니라 모든 야당이 최시중 위원장의 내정을 반대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대통령이 최시중씨를 내정한 것은 방송, 통신을 ‘정권의 나팔수’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의 천명이다.
게다가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최시중 내정자를 “다양한 이혜관계를 중립적 위치에서 합리적으로 조절할 분”이라고 했다.
소도 웃을 말이다. 한나라당을 적극 지지하고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의 선봉장 역할을 자임해온 인사를 중립적이고 합리적이라 자평하는 것은 어불성설의 극치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의 ‘용비어천가’를 불러온 최시중 내정자라는 대리인을 통해 공영방송을 장악하여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는 의도로 밖에 해석이 되지 않는다.
2MB식의 낡고 구태의연한 오만과 독선, 그리고 정당 정치를 무시한 ‘내가 왕이다’식의 인사로 인한 모든 책임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있다는 사실을 명백히 밝혀둔다.
2008년 3월3일
통합민주당 부대변인 김주한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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