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텍, 경영권 분쟁 점입가경
스크롤 이동 상태바
버추얼텍, 경영권 분쟁 점입가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대주주가 정기주총에 이사 선임 제안

버추얼텍(대표 서지현)의 경영권 분쟁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점입가경 양상을 띠고 있다. 공격자와 현 경영진이 각각 지분을 늘리면서 한 달새 최대주주가 3번이나 뒤바뀌더니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이사 선임을 놓고 한판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 회사의 현 최대주주인 홍재성씨는 이번 정기주총에서 이사 자리를 확보해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선언했다. 홍씨는 지난 1일 버추얼텍에 자신은 이사로, 또 자신이 지명한 다른 한 명은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정기주총에 상정해 달라는 주주제안을 했다고 4일 밝혔다.

패션업체 JS코퍼레이션을 20년 넘게 경영하고 있는 홍씨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이 회사 지분 14.62%(189만9364주)를 갖고 있다. 이에 비해 서지현 현 대표이사는 작년 말 현재 12.83%(166만7238주)를 보유 중이다. 홍씨는 “상장 이후 영업적자를 면치 못하는 등 회사 부실화가 심각한 상황이라 경영을 조속히 정상화하기 위해 경영권 인수가 불가피하다”며 지분매입에 나섰다. 이후 1월에만 최대주주 변경 공시가 3번이나 나오는 등 홍씨측과 서대표측 지분매입 경쟁이 벌어졌다.

홍씨는 “이미 확보한 우호주주들이 포진하고 있고, 주총 때 소액주주들과도 힘을 합칠 것”이라며 “이사진을 충분히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현 현 대표측은 작년 말 기준으로 13.32%(173만188주)를 갖고 있는 바른손 등을 우군으로 확보해 주총에 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바른손은 지난달 장내에서 지분을 일부 처분, 지분율이 10.60%로 낮아진 상태다.

홍씨는 올해 초 경영참여 목적으로 최대주주 지분 신고를 한 데 이어 지분을 지속적으로 늘려 4일 현재 19.11%(248만3083주)까지 지분보유현황을 공시한 상태다. 서 대표도 지난달 중순 지분을 추가로 취득해 현재 14.74%(191만4742주)에 이르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