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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남면 고현천 수로서 죽은채 발견된 수달멸종위기의 동물로서 82년에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 ⓒ 배철현^^^ | ||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된 수달이 댐건설, 도로공사 등으로 이동로가 단절되고 서식지가 고립되어 멸종 가능성이 높은 수달의 서식지 이전·복원사업 추진 등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달은 멸종위기의 동물로서 82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맑은 물에서 물고기를 주식으로 살아가고 건강한 수환경(水環境)의 지표종으로 알려져있다.
죽은 수달이 발견된 곳은 화남면 고현천 수로로 화룡동 상수도보호구역에서 서식하던중 먹이를 찾아 상류로 올라오다 죽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달을 발견한 조모씨(화남면)는 "죽은 수달을 직접 확인한 것은 처음"이라며 "하천에서 수달이 살고 있다면 정확한 실태파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달의 서식이 확인되면 수질보호를 위한 대책도 함께 마련되어야 하며 밝히고 주민들도 이를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멸종위기동물인 수달의 보전을 위해 금년 9월부터 서식지가 고립된 수달 개체군을 서식환경이 양호한 하천으로 이전·복원하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하천수계를 따라 서식·번식하는 수달이 최근 댐 건설, 도로공사 등으로 인해 이동로가 단절되어 소규모의 개체군으로 고립되어 있고, 이러한 고립상태가 지속될 경우 근친교배로 유전적 다양성을 상실하여 멸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추진배경이라고 환경부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립환경연구원(동물생태과) 주관하에 관계전문가, 수달보호민간단체 등과 협조하여 3~4개 고립 개체군을 대상으로 이전·복원을 실시하며, 개체 포획, 유전자 검사, 적응훈련, 모니터링 등 각 사업단계에서 다양한 기법을 적용, 그 효과를 비교·분석하여 최적의 이전·복원 기술을 확립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수달의 포획 및 이전을 위해 금년 7월까지 현지조사를 통해 고립정도가 높은 개체군을 실험대상으로 결정하고, 서식환경은 양호하면서 수달 이전시 생존에 위협이 없는 지역을 이전 대상지로 선정할 예정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현재 충남 청양 지천, 전북 순창 섬진강 상류, 전북 진안 용담댐, 지리산 벽소령 화개천 상류 등에 서식하는 수달 개체군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전 대상지로서는 양어장에 피해를 주어 포획·멸종된 전북 임실군 섬진강 최상류 옥정호 등이 검토되고 있다.
본격적인 포획·이전 단계에서는 선진국에서 실시한 다양한 기법을 적용하고 그 효과를 비교·분석하여 우리 실정에 적합한 이전·복원 기술을 확립할 계획이다.
포획시 나무 생포덫과 소프트트랩 사용을 병행하여 적절한 포획기법을 마련하고 포획된 수달에 전파발신기나 GPS추적장치를 부착하여 서식지 이용실태,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하며, 포획 개체의 혈액을 채취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함으로써 우리나라 수달의 유전자 특성과 다양성 등을 연구한다.
이전시 하천 주변에 설치된 적응훈련장에서 새로운 서식지에 대한 적응훈련을 거치게 하는 등 효과적인 이전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후에는 '04년 1년간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실험의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본격적인 이전·복원대책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수달은 현재 자연환경보전법상 멸종위기야생동물로 지정·보호되고 있으며, 주요 서식지인 구례 섬진강은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또한 '01년 전국분포조사결과 경북 봉화 운곡천, 전남 구례 섬진강등 전국 주요하천 129개소에 250여 개체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수달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한 동물로서 지구상에 13종이 분포하나 대부분 지역에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어 국제적 멸종위기종(CITES)으로 지정·보호되고 있으며 미국, 유럽 등지에서 이전·복원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미국 펜실바니아의 경우 '82~'01년까지 총 117마리를 수달이 멸종된 6개 지역에,뉴욕의 경우 '95~'01년까지 총 211마리를 수달이 멸종된 10개 지역에 이전·복원하였다.
이와 같은 대규모 사업 외에도 '콜로라도 수달 복원계획' 등 중소규모의 이전·복원사업들이 각지에서 펼쳐지고 있다.
유럽의 경우에도 스페인 Girona지역에서 '93~'00년까지 총 55마리를 이전·복원하였고, 독일·프랑스·네덜란드·체코 등지에서는 수달연구센터 설립을 통해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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