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길들이기와 대통령 길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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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길들이기와 대통령 길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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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과 국민사기극] - 책을 펴내면서

 
   
     
 

2001년 한 해가 조용히 저물었다. 21세기를 여는 첫해인 때문이었을까? 돌아보면 유난히도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분 한해였다. 그 바람 가운데서도 특히 대통령의 ‘언론개혁’ 표명으로 시작된 ‘언론개혁’의 바람은 세무조사 남북관계 지역감정 등의 바람을 타고 맞으며 광풍과도 같이 사회 전반을 무섭게 휩쓸고 지나갔다.

‘언론개혁’에 대한 시민 사회의 바람은 어제 오늘에 형성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오랜 시간에 걸쳐 사회 저변에 일고 있던, 이를테면 시민 사회의 숙원 사업이라 할 수 있는 것이었다. 다만 누군가의 바람만으로 단 시일 내에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 아니었고 그렇기에 그 시기가 무르익기를 기다리고 있었을 뿐이다. ‘언론개혁’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진 5공 정권의 ‘언론통폐합’ 사례는 이에 대한 하나의 타산지석이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시민 사회의 바람이나 타산지석의 교훈도 대통령의 한마디 앞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연초 김대중 대통령이 ‘언론개혁’을 표명하자 ‘준비가 덜된’ 그 도화선은 천방지축으로 미친 듯이 타오르기 시작했고 이내 세찬 불길이 되어 사회 전반으로 활활 번져나갔다. 정풍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광풍에 더 가까운 바람을 타고 그 불길은 먼저 언론사 세무조사에 불을 놓았다. 전무후무한 조사 기간과 인력을 동원한 그 불길은 흡사 '전쟁'의 기미마저를 띠고 있었고, 실제로 일부 인사는 그것을 두고 '전쟁'이라 부르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그 와중에서 '친여신문'과 '비(非)친여신문' 간에 이판사판의 싸움이 벌어졌고 그러한 사활을 건 이전투구 양상은 신문과 방송 사이에도 마찬가지로 이어졌다. 지식인 사회의 '편가르기' 양상도 극에 달했다. 어느 매체에 적을 두고 있느냐에 따라 혹은 어느 매체에 글을 기고하느냐에 따라 ‘내편’과 ‘네편’으로 편이 갈렸다. 날이면 날마다 설전을 벌였지만 그러나 어디에서도 이성적인 논쟁과 합리적인 토론의 자세를 찾아보기는 어려웠다. 한마디로 혼란 그 자체였다.

이를 두고 '창조를 위한 혼돈'이라며 짐짓 딴전을 부리는 이가 없지 않았지만 그것은 진실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였다. 누가 봐도 그것은 ‘창조’에 값하는 게 아니었다. 뿐만 아니라 그 발언을 한 이는 혼란을 부추긴 당사자 가운데 하나였다. 이렇듯 자기 합리화에 지나지 않는 이야기가 판을 치고 속이 드러나 보이는 흑백논리가 이른바 '개혁'이라는 이름 하나로 정론이 되는 이상한 상황이었다.

<뉴스타운>은 이런 사회 상황에서 출범하였다.

 

 
   
     
 

이상은 <뉴스타운>이 출범하면서 밝힌 '언론개혁' 관련 발언 중 일부이다. 그동안 <뉴스타운>은 출범 시의 위와 같은 모토를 견지해왔으며 매사에 정론으로 시시비비를 가리고자 노력해왔다. 어느 한쪽에 서주기를 바라는 양 진영 모두로부터 상당한 비난과 무시를 받은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중략)

사실 <뉴스타운>에는 여기에 수록된 글 이상으로 좋은 글들이 많다. 다만 출판 작업이 시한에 쫓겨 이루어지다 보니 각 네티즌들에게 허락을 받을 수 있는 여유가 없었고 그래서 출판에 동의한 몇몇 네티즌의 글들만을 수록하게 되었을 뿐이다. 이 책의 출간을 시작으로 우리는 앞으로도 <뉴스타운>에 실린 네티즌의 목소리를 담아 전하는 출판 작업을 계속 할 생각이다. 다음 작업에서는 보다 많은 네티즌의 글들이 수록된 좋은 책을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이다.

(하략)
 


2002년 임오년 새해 첫날에 <뉴스타운>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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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다가.. 2002-12-15 02:08:04
쌍방향 소통을 지향하는 인터넷과 이를 기반으로 한 신문이 등장함으로 해서
우리 사회는 상당히 이전보다 진보적으로 발전한 면이 있다고 본다.
물론 아직도 실 생활 면에선 당신네들이 만드는 이런 신문(솔직이 아직은 신문으로 인정하기 힘들다..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라 알고도 그러는거라면 할 말없다. 분명한 목적의식이 있을테지..사적인..)의 논조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많겠지.
극우든 보수든 좌익이든
자기네들의 주장을 나름데로 실을 순 있겠지만
이전만큼 독자들의 수준이 낮은 건 아니다..
오마이 뉴스가 단지 당신네들과 반대성향의 사람들 내지는
집권 여당의 든든한 배후로 인해 성장했다고 보는가?
한 기사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과 검증이 독자들에 의해 서로 교통되고 있다.
그럼으로 해서 기사의 질적 제고가 시시각각 이루어지지.
더구나 정치적 성향에서 한쪽으로 치우친다해도 비교적 정정당당한 근거들을 제시하지 않는가?
때론 오마이의 낯간지러운 치우침이 보기 민망할때도 있지만 적어도 과거 집권세력이나 당신네들처럼 반칙이나 거짓정보를 흘리진 않는다는 점에서 독자들은 신뢰를 하는것이다..

네거티브도 하나의 전략이다. 솔직이 당신네들이 얼마만한 사명감으로 이런 사이트를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식으로 욕먹고 하다보면 어느새 이름값은 키울 수 잇을지 모르겠다..

하지만..왜 일까.. 자꾸만 연민의 감정이 드는건
먹물 꽤나 들은 사람들이겠지? 곡학아세란 말을 아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아직은 오랫동안 당신네들 같은 부류도 끝까지 살아남겠지만
부디 불의의 피해를 주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

적어도 언론 개혁을 말할려면 당신네들 기사 점검이나 좀 제대로 하길..
허탈해질 정도다..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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