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재선거, 일부 공무원 특정후보에 줄서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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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재선거, 일부 공무원 특정후보에 줄서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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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밑 선거 운동으로 자리 비우기...관내 행사 일정 등 정보 유출

17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청송군수 재선거가 2일을 앞두고 청송군의 일부 공무원들이 특정 군수후보를 향한 '줄서기' 조짐이 일고 있다.

군은 대민 봉사 행정 구현을 위한 친절 교육을 중심으로 공직기강 확립에 중점을 두고 있으나 일부 공무원들이 자리를 지키지 않는 등 근무기강이 해이해진 상태다.

'공직자의 선거 줄서기'는 물밑 선거 운동에서부터 상대 후보 불·탈법 사례 제보, 관내 행사 일정, 지역의 주요 현안 및 주민 숙원사업 유출까지 교묘한 수법이 총동원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선거 줄서기는 대부분 사정당국과 선관위의 눈을 피해 은밀하게 이뤄지고 날로 지능화돼 공직사회의 자정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들은 또 고유 업무처리와 대민 업무가 기간을 넘기는 등 공직기강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모 부서의 경우 일부 공무원들이 민원인들의 각종 질의에 대해 친절한 응답보다 “담당자가 없어 모르겠다”고 답했다.

심지어 “담당자가 올 때까지 기다려라”는 식으로 몇 시간씩 민원인 들을 기다리게 해 민원인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이번 재선거에서 청송지역의 주요 현안 및 주민 숙원사업, 주간 업무계획서 등 관내 주요 행사 일정 및 정보가 공무원의 손에 의해 특정 후보에게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청송군수로 당선되면 승진이나 주요 보직 임명을 책임지기로 하고, 후보와 공무원이 공공연히 밀약을 하는 경우도 있어 '지방자치제'의 근본 취지를 뿌리째 흔들고 있다.

그리고 모 후보는 "내가 당선되면 OO실장 자리를 주겠다"며 공무원의 줄세우기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일부 공무원들이 근무지를 이탈해 개인 용무를 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직기강을 바로 잡는데 중점을 두고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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