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8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정말 결백하다면 특검을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성남시장이 시장실에 하우스 도박장을 차려 국민의 고혈을 판돈으로 짜고 치는 고스톱판을 벌이고, 단속 공무원들 불러다 옆에서 광 팔게 하고, 도박꾼들에게 대실료 받은 것을 ‘단군 이래 최대의 공익 환수’라 언론에 자랑하다가 뽀록이 나니, 사건의 본질이 ‘광값 게이트’라 우기는 것”이라고 대장동 의혹을 규정했다.

진 전 교수는 이어 “이미 '대형게이트'로 드러났다”며 “일선 서나 김오수 검찰이 수사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니고 특검과 국정조사로 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지사가 이 사건을 '광값 게이트'로 규정하면서 굳이 특검을 마다하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며 “정말 결백하다면 특검 수용하고 한동훈 검사장 불러다 수사를 시키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