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BBK 사건 수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이명박 후보의 연루 의혹에 대해 ‘물타기’를 시도하는 듯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11월 30일자 모 중앙 일간지는 느닷없이 이명박 후보의 BBK 관련성을 희석시키려는 의도로 간주될 수 있는 기사를 실었다. 그 동안 이명박 후보는 BBK의 실소유자였을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이날 기사는 김경준과 BBK 동업을 했다는 새로운 인물과의 인터뷰 내용과 함께 검찰의 수사방향까지 언급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보도가 BBK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흐리기 위한 ‘물타기’ 과정의 시작으로 보고 싶지는 않다. 우리는 앞서 검찰의 신속하고 공정한 BBK 사건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문제는 검찰의 BBK 사건 수사발표가 임박한 시점에서 왜 느닷없이 검찰의 상세한 수사 내용이 일부 언론에 흘러나오게 됐는가 하는 점이다. 많은 국민들은 당연히 그러한 보도의 배경에 의문을 갖지 않겠는가.
BBK 사건과 관련해 이미 끊임없이 제기된 피할 수 없는 증거들, 그리고 이명박 후보 측의 계속되는 말바꾸기로 인해 이 후보의 사건 연루 혐의에 대해 많은 국민들은 나름대로의 판단을 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오죽했으면 이 사건의 전개 과정을 줄곧 지켜본 국민들도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이명박 후보보다 김경준의 말에 신뢰를 보냈겠는가.
우리는 다시 한 번 검찰의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와 발표를 촉구한다. 지난 8월 ‘도곡동 땅주인’ 수사 발표 때처럼 “땅주인은 제3자로 보인다”는 식으로 얼버무리는 것은 검찰의 진정한 자세가 아닐 것이다.
검찰은 다가오는 수사결과 발표가 신임 검찰총장의 다짐처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국민을 위한 대한민국 검찰’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07. 11. 30(금)
이회창 대통령후보 대변인 이혜연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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