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지도부가 오늘도 MBC를 항의방문하고, 당 조직을 동원, 1만 명 규모의 항의시위대를 조직하겠다고 한다. 이명박 후보 측의 ‘정치 포기’가 ‘물리적 전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나라당이 MBC를 탄압하는 데는 어떤 논리도 없다. 논리파탄이다. 비이성적인 광기다.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범죄 피의자인 김경준 측의 일방적 주장을 여과 없이 사실인 양 보도”한 것이 문제라면, 같은 피의자인 이명박 후보는 방송에서 완전히 사라져야 한다.
MBC는 BBK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이명박 후보 측에도 공정한 반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에리카 킴의 진술이나, 이 후보의 BBK 명함 사용여부와 관련된 내용은 모든 언론들이 앞다퉈 취재하는 내용이다. 도대체 MBC가 뭘 잘못했나?
한나라당이 공영방송 MBC에 대해 ‘정동영 방송’이라 부르는 이유는, 정 후보가 이 회사의 기자 출신이라는 점에 기인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명박 후보가 재직하며 부도위기를 조장했던 현대건설은 ‘이명박 건설’이며, 시장 재직시절 지역성장률 꼴찌를 기록했던 서울시는 ‘이명박 시’인가? 그래서 서울시를 봉헌한다고 했나? 역시 ‘천박’하고 ‘경박’스런 이명박식 소유권 의식이다.
이명박 후보 측이 MBC라는 특정 언론을 택해 정신적 물리적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자신의 허물을 알기 때문에 벌이는 비열한 작태다.
한나라당은 MBC에 대한 정신적, 물리적 테러협박을 중단하고, 이성을 찾기 바란다.
2007년 11월 30일
정동영 대통령후보 대변인 최재천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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