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의로 협상할 의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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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의로 협상할 의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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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원들, 핵시설 재가동에 ”최대 압박 필요"

영변 핵 시설 재가동 정황이 드러난 것은 북한이 미국과 선의로 비핵화 협상을 할 의향이 없다는 증거라고 미 하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가 말했다.

2일 VOA에 따르면 미 하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마이클 맥카울 의원은 김정은 정권이 핵 위협을 계속하고 평화 추구를 위한 지속적인 제안을 거부하는 선택을 하는 것은 누구도 놀랄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맥카울 의원은 “플루토늄 생산 재개는 이 불안정한 독재정권이 비핵화 대화에 선의로 관여할 의향이 있다는 증거가 전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북한의 위협에 맞서 동맹국, 특히 한국, 일본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원 외교위 소속의 공화당 빌 해거티 의원은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에 최대 압박을 가할 것을 촉구했다.

전임 트럼프 행정부 시절 일본대사를 지낸 해거티 의원은 지난달 30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북 핵 문제를 뒤로 미루고 싶어 한다”고 주장하면서, “하지만 북한은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지속하며 미국과 동맹국, 파트너 국가들에 큰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과 함께 중국과 러시아가 모든 유엔 제재를 이행하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거티 의원은 또 “바이든 행정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안전하고 안정된 철군 계획이 없었다”며 “북 핵 문제를 다룰 계획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플로리다 주를 지역구로 둔 공화당 카를로스 기메네즈 하원의원은 지난달 29일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핵 시설 재가동 정황이 드러난 것을 거론하며 “바이든 대통령이 세계를 주도하지 못할 때 우리의 적들은 무모하고 위험한 행동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북한의 핵 시설의 재가동 정황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는 대북 외교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북한과의 대화를 계속 모색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IAEA 보고서는 “우리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대화와 외교의 긴급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보고된 활동과 비핵화와 관련된 모든 사안을 다룰 수 있도록 북한과의 대화를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IAEA는 이달 열리는 연례 총회에 제출한 북 핵 관련 보고서에서 평안북도 영변 핵 시설 내 5MW(메가와트) 원자로와 관련해 “지난 7월 초부터 냉각수 방출을 포함해 원자로 가동과 일치하는 정황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5MW 원자로는 북한의 핵무기 제작과 관련된 핵심 시설로, 이 원자로의 재가동 정황이 드러난 건 201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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