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부패의 종합선물세트를 선보이며 퇴출당한 정치인이 다시 등장한 일은 ‘역사의 코미디’다. 그리고 “나라를 살리기 위해 뛰어들었다”는 이 후보의 발언이야 말로 ‘코미디의 극치’다. ‘정치부패의 화신’이 어떻게 나라를 살리겠다는 것인가?
민주개혁 세력은 국가파산 위기 이후 집권하여, 10년 동안 국민경제의 기틀을 다지고, 남북평화 시대를 열었다. 나라를 죽인 세력이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였고, 나라를 살린 세력이 민주개혁세력이다. 그런데 이제 이회창 후보가 ‘나라를 살리겠다’ 한다. 기가 막힌 가치의 전도이며, 어처구니 없는 개그다. 이회창 후보의 한 마디에 개그맨들의 일자리가 위태롭다.
이회창 후보에게 묻는다. 나라가 죽었나? 이회창 후보는 10년 전 IMF 위기 상황으로 되돌아가자는 것인가? 이회창 후보가 총리 시절 죽인 나라를 이제 와서 무슨 자격으로 살린다는 것인가?
이회창 후보는 역시 10년 전 후보다. 세상이 변하고, 자신이 죽인 나라가 살아났다는 것을 모른다.
가치의 전도는 해법의 전도를 낳는다. 이회창 후보의 나라 살리기가 나라를 죽일까 두렵다.
2007년 11월 26일
정동영 대통령후보 대변인 최재천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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