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갈까, 한국으로 갈까. 2년여간의 장고 끝에 최종적으로 한국의 충남을 선택했습니다."
지난 5월 22일, 연 1,200억 유로(한화 144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토탈그룹 아토피나사의 에릭끄네 사장이 심대평 충남지사를 면담하는 자리에서 밝힌 말이다.
토탈그룹의 투자결정은 나라 안팎으로 투자분위기가 위축된 시점에서 이루어진 것이어서 동북아중심국가를 국가의 중요과제로 삼고 다국적기업의 아시아지역본부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도 시원한 청량제 역할을 하였다.
아토피나사를 유치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삼성측의 건전성과 더불어 정부와 충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의지가 크게 작용했다는 얘기다.
지난해 말부터 삼성과 충남도는 빈번한 접촉과 협의를 거쳐 인프라 지원,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등 최선을 다해 지원하기로 합의하고, 투자가에게 그 의지를 전달함으로써 5월 21일 아토피나 ‘에릭끄네‘ 한국총괄사장이 심 지사를 면담을 하고 난 뒤인 5월 28일 투자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이어 지난 달 24일 투자신고를 마쳤다.
또 지난 5월에는 일본 유수의 자동차부품업체인 덴소풍성도 지역공무원들의 정성과 지리적 장점에 힘입어 충남에 둥지를 틀었다.
당초 덴소풍성은 덴소와 30∼40개 소규모 협력업체가 함께 입주할 수 있는 부지를 제공해 달라는 까다로운 입주조건을 제시했었다.
게다가 올해 1월 1일부터 개정 시행된 국토이용관리법은 관리지역에서의 공장설립 대지면적을 3,000평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어 소규모 협력업체들이 개별방식으로 공장 설립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 문제를 충남도와 홍성군은 ‘민간전문단지‘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농공단지를 개발하여 덴소의 요구조건을 충족하였을 뿐 아니라 평당 7만원의 국비지원을 받아 입주기업의 자금부담을 크게 경감시킴으로써 투자가와 협상을 마무리하는 기지(機智)를 선보였다.
충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등 모든 민원에 대하여 책임공무원을 지정, One-Stop 서비스로 처리해 줄 계획"이라면서 "투자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찾아내 도와주는 노력과 함께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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