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민들 '코로나 공포‘ 없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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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주민들 '코로나 공포‘ 없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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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먹으면 안 걸린다”…하루 하나 먹기 운동
김정은의 발언 "소독액 대신 쑥을 피우고 있다"며 열악한 방역 상황을 한탄했다. 2020년 2월 '절대비밀'로 지정된 내부 문서. 아시아 프레스 사진.
김정은의 발언 "소독액 대신 쑥을 피우고 있다"며 열악한 방역 상황을 한탄했다. 2020년 2월 '절대비밀'로 지정된 내부 문서. 아시아 프레스 사진.

"우리나라에서는 소독약 대신 쑥을 피우고, 체온계조차 만들 수 없다. 방역 체계의 물질적 기술적 수단은 없는 것과 같다."

지난 2020년 2월 27일 열린 노동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김정은이 한 발언이다. '절대 비밀'로 지정된 내부 문서에 게재된 것이다.

그로부터 1년 남짓이 지난 지금 북한의 방역 체제에 대해 아시아프레스가 18일 소개했다. 아시아프레스는 중국 휴대전화를 북한에 반입해 소식통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

매체의 소식통은 소독약의 경우 작년까지는도 없었는데, 지금은 충분히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도 매일같이 소독하고, 마스크 착용 단속도 계속한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함경북도 방역소에는 중국제 방역 설비가 많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식통은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이동 제한은 지금도 엄격하다”며 중국과의 국경 지역은 지금도 밤 8시 이후는 외출 금지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도(道)를 넘는 이동은 어렵지만, 인근 군에 못 갈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코로나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에 대해 “주민들 사이에서 코로나에 대한 공포심은 전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이) '우리나라에는 코로나가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선전하고 있고, 요즘에는 어디선가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소문도 들리지 않는다”며 “주민들은 '마늘을 먹으면 코로나에 걸리지 않는다'라고 믿어서 마늘을 하루에 하나씩 먹는 운동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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